인도를 방문한 샤오미의 휴고 바라 부사장이 꺼내든 것은 신제품 '홍미2 프라임'이었다. 특히 '메이크 인 인디아'를 앞세워 현지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태세다.
10일(현지시간) 바라 부사장은 6천999루피(12만7천원) 가격의 보급형 스마트폰 홍미2 프라임을 인도 비사카파트남에서 공개했다.
샤오미는 이 지역에 자사 제품 생산 거점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진 상황. 그 동안 중국에서 만든 제품을 인도에 수출하는 형태였다면, 이제는 인도에서 직접 생산한 제품으로 현지 시장을 공략하는 방향으로 전환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샤오미는 폭스콘과 함께 인도에 연구개발(R&D) 단지를 세우겠다는 계획도 밝힌 바 있다. 이같은 샤오미의 행보는 결국 점차 성숙기로 접어들고 있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승부수를 띄우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특히 중저가 제품에 대한 수요가 큰 인도 시장의 특성상 샤오미의 큰 강점 중 하나인 가격 경쟁력으로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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