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가 인도에 스마트폰 등 제품 생산거점을 마련한다. '메이드 인 인디아' 제품을 통해 현지 시장 공략은 물론 가격 경쟁력 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9일(현지시간) 휴고 바라 샤오미 부사장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인도를 방문한 사진 2장을 게재했다. 두 번째로 올린 사진에는 인도 동부 연안에 위치한 비사캄파트남 공항 앞에 있는 환영 메시지 앞에서 찍은 모습이 담겨있는데, 여기에는 샤오미 로고와 함께 '메이드 인 인디아'라는 문구도 찍혀있다.
바라 부사장은 "우리는 이곳 인도에서의 커다란 행보를 남기기 위한 이야기를 진행할 예정이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앞서 샤오미가 인도에 직접 생산거점을 확보하고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전해진 바 있어 바라 부사장의 여정 또한 인도 정부와 이를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샤오미는 중국 이외의 첫 해외 진출 지역으로 인도를 낙점하고 스마트폰 등 제품 판매에 나선 바 있다. 특허 침해 문제로 일시적으로 판매 중지를 당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지만 인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는 평가다. 또 생산 비용 측면에서도 중국 지역의 인건비 등 각종 비용이 증가하고 있어 샤오미뿐 아니라 폭스콘 등 많은 중국 기업들조차 인도에 생산 거점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가속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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