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2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기록이다. 업계에서는 LTE 비디오포털과 홈 IoT 등 LG유플러스의 본원적 경쟁력이 한 단계 상승했다는 평가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분기에 매출은 전 분기 대비 4.1% 증가한 2조6천61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6.3%나 증가한 1천924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5.3%, 직전분기 대비 40.9% 증가한 1천159억원, EBITDA는 전년 동기 대비 27.2%, 직전분기 대비 8.5% 늘어난 5천934억원에 달했다.
이 같은 실적개선은 최적화된 네트워크 품질과 서비스, 요금제 등 차별적인 고객가치를 제공하고 LTE 브랜드 파워를 키워온 것이 주효했다는 게 회사측의 분석이다.
김영섭 LG유플러스 CFO는 “모바일에서는 처음으로 LTE 비디오포털 서비스와 나를 중심으로 한 홈 IoT 서비스를 출시하며 2020년 초연결시대를 만드는 IoT 세계 1위 사업자로서의 도약을 선언한바 있다”며 “5G의 핵심기술인 매시브 MIMO 상용화에 성공하는 등 모바일 기가시대에 맞춰 혁신적인 데이터 서비스 구현을 위한 품질준비를 완료했다”고 강조했다.
■ LTE 브랜드파워↑
최적화된 네트워크는 끊김 없는 4G 데이터 네트워크를 제공하고 있으며 700만명의 고객이 VoLTE를 기본으로 이용하고 있다.
특히, LTE 고객이 전체 가입자의 78%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이 사용하는 데이터 트래픽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이통3사간 데이터 사용 간격이 넓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LTE 차별화선언은 국내 최대 VoLTE 사업자로서, 국내에서 최적화된 LTE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것이 뒷받침됐다. 특히 ‘비디오=차세대 음성’이란 판단에 따라 세계 최초 LTE 비디오 포털 출시로 진정한 비디오 시대를 선도하고기존 U+HDTV와 유플릭스 등을 미센트릭 맞춤형 비디오 서비스로 진화시킨 게 주효했다.
■ 비디오포털 등 혁신적 서비스 호응
최근 잇달아 내놓고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들도 성장의 밑바탕이 됐다. 특히 비디오 요금제 등 타깃요금제 출시 등을 통해 경쟁사를 압도하는 수익성장 전략을 펼친 게 성과의 원동력으로 분석된다.
LG유플러스는 세계 최초의 비디오포털을 출시했고 비디오에 최적화된 요금 플랜을 만들었다. 그리고 고가 단말 부담을 다운시켰다. 제로클럽 및 식스플랜의 영향, 갤럭시S6, G4, 아이폰6 등 프리미엄 단말기 판매량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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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신개념 IPTV인 tvG가 이용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우퍼 홈시어터, 최단 시간의 재핑 타임(Zapping time : 채널을 돌리다가 구매함), HBO 등 풍부한 인기 콘텐츠와 홈IoT서비스가 뒷심을 발휘했다.
아울러 침체된 시장에서 월등한 순증 성과를 이뤄낸 영업의 힘도 한 몫 했다. 알뜰폰(MVNO) 위주의 순증이 아니라 순수하게 LG유플러스(MNO) 비중이 75%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