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2Q 영업이익 전년비 96.3% 급증

1천924억원…가입자 유치비용 41.9% 줄어

방송/통신입력 :2015/07/30 12:19    수정: 2015/07/30 12:19

LG유플러스의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2배 가까이 껑충 뛰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1% 감소했지만 마케팅 비용을 줄인 것이 큰 효과를 봤다. 이 수치는 지난 1분기와 비교해도 25%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분기에 매출 2조6천614억원, 영업이익 1천924억원, 당기순이익 1천159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1% 감소했지만, 영업익과 당기순익은 각각 96.3%, 245.3% 급증했다.

이중 영업이익은 지난 1분기와 비교해도 24.3%나 늘어났다.

영업익 증가는 마케팅 비용 감소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이 회사는 마케팅 비용을 판매수수료와 광고선전비를 더한 값에 단말매출이익을 빼서 계산한다. 2분기 마케팅비용은 4천757억원인데, 매출 대비 마케팅비용 비중은 22.1%다.

이를 토대로 2분기 가입자 유치 비용을 계산하면 전년동기와 비교해 1인당 평균 41.9%나 줄었다. 1분기와 비교해도 8.0% 감소했다. 이에 따라 총 마케팅 비용은 전년동기 대비 13.5%, 직전분기 대비 5.6% 줄어들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무선 부문은 LTE 가입자 증가에 따른 서비스 수익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4.3% 증가한 1조3천3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2분기 LTE 서비스 가입자는 직전 분기 대비 3.5% 증가한 약 910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무선 가입자의 78.6%이다.

관련기사

유선 수익은 IPTV 가입자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8천166억원을 기록했다. 6월말 기준 IPTV 가입자는 212만명이다. 초고속인터넷은 309만명, 인터넷전화는 451만명이다.

김영섭 LG유플러스 경영관리실장은 “본원적 경쟁력인 품질 최적화에 대한 기술력, 차별화된 핵심서비스, 영업 채널의 생산성을 바탕으로 뉴라이프크리에이터로서 LTE 비디오 서비스와 IoT분야를 중심으로 질적 성장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