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제온 서버칩 노트북용으로도 만든다

컴퓨팅입력 :2015/08/10 11:30

인텔이 차세대 코어를 넣은 신형 '제온' 프로세서를 노트북용으로 내놓겠다고 예고했다. 서버 시장을 넘어 모바일 시장까지 제온칩 기술과 브랜드를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라 눈길을 끈다.

인텔은 지난 7일 공식블로그를 통해 "포터블 기기에 워크스테이션급 성능을 원하는 전문가를 위해 설계된 '제온 프로세서 E3-1500M v5' 제품군을 곧 출시하겠다"며 "이 제품군은 차세대 코어 '스카이레이크' 아키텍처 기반으로 노트북 기기에 파워와 이동성의 균형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링크)

인텔은 이 제온 기반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이 오차교정부호(ECC) 메모리같은 핵심기능을 갖추게 될 것이라 언급했다. ECC메모리는 데이터오염이나 시스템장애 발생시 오류를 자동 탐지 및 수정하는 기술로 서버 시스템의 신뢰성을 위해 쓰여 왔다.

인텔이 서버칩 제온 시리즈를 노트북PC용 제품으로도 만들어 내놓겠다고 예고했다. 제온칩 기반 서버에서 제공했던 성능과 신뢰성을 워크스테이션급 노트북 시스템에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인텔은 또 제온E3-1500M 제품군을 탑재한 신형 시스템이 'v프로(vPro)' 기술의 기능을 활용해 고유 하드웨어기반 보안, 관리편의성, 생산성 이점을 누리게 되며 USB-C 단자 디자인을 채택한 썬더볼트3 인터페이스를 지원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인텔은 컴퓨터지원설계(CAD) 및 엔지니어링(CAE) 또는 디지털콘텐츠제작 분야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인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자사 제온칩 기반 포터블컴퓨터가 워크스테이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입증해 줄 애플리케이션을 확보하겠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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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인텔은 스카이레이크 기반의 게이밍 데스크톱용 쿼드코어칩도 공개했다. 클럭속도 4~4.2GHz에 캐시메모리 8MB와 하이퍼쓰레딩을 통한 8개 쓰레드를 지원하는 코어i7-6700K, 클럭속도 3.5~3.9GHz에 캐시메모리 6MB를 지원하며 하이퍼쓰레딩은 미지원하는 코어i5-6600K, 2가지다. (☞링크)

스카이레이크기반의 데스크톱용 신형칩이나 워크스테이션용 제온 프로세서 제품군과 관련 기술 정보는 오는 18~20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릴 '인텔개발자포럼(IDF)'에서 더 자세히 소개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