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유로6 충족 '2016 그랜드 스타렉스' 출시

1열 사이드 에어백 기본 탑재...2천295만~2천780만원

카테크입력 :2015/08/09 10:26

정기수 기자

현대자동차는 강화된 배기가스 기준인 유로6를 충족시킨 새 엔진을 탑재한 '2016 그랜드 스타렉스'를 오는 10일부터 시판한다고 9일 밝혔다.

2016 그랜드 스타렉스 디젤 왜건형에는 다음달부터 적용되는 유로6 기준의 친환경 2.5 VGT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출력 175마력, 최대토크 46.0kg·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엔진과 변속기를 능동적으로 제어하는 '액티브 에코 시스템'을 디젤 왜건형 모든 모델에 기본 적용해 9.8km/ℓ의 공인 복합연비(이륜구동·자동변속기 기준)를 달성했다. 이는 기존모델 대비 3.2% 개선된 수치다.

2016 그랜드 스타렉스(사진=현대차)

디젤 및 LPi 전 모델에는 기존 운전석 및 동승석 에어백 외에 1열 사이드 에어백을 기본 적용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아울러 진흙길, 웅덩이 등에 차량이 빠졌을 때 미끄럼 방지 및 구동력 증대를 통해 험로 탈출을 쉽게 해주는 차동기어 잠금장치(LD)도 확대 적용됐다.

외장 디자인의 경우 전면부는 강인하고 넓은 느낌의 앞 범퍼와 라디에이터 그릴 등으로 구성했으며, 새로 디자인 된 16·17인치 알로이 휠로 역동적인 측면을 강조했다. 실내 조명은 기존 녹색에서 청색으로 변경돼 감성품질이 향상됐다. 차체 크기는 크기는 전장 5천150㎜, 전폭 1천920㎜, 전고 1천935㎜다.

이밖에 ▲무선도어 잠금장치 기능 적용 폴딩키 ▲전동 접이식 아웃사이드 미러 ▲씨디 플레이어(CDP) 오디오 시스템 등 기존 고객의 선호사양이 전 모델에 기본 탑재됐다. 신규 적용된 크루즈 컨트롤은 운전 편의성을 향상시킨다.

2016 그랜드 스타렉스 인테리어(사진=현대차)

가격은 주력 모델인 디젤 왜건형 스마트 기준 40만원 인상됐다. 판매가격은 디젤 모델이 ▲기본형 2천475만원 ▲스마트 2천540만원 ▲모던 2천670만원 ▲모던 스페셜 2천780만원이다. LPi 모델은 ▲스마트 2천29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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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관계자는 "'2016 그랜드 스타렉스'는 최고의 상품성을 최상의 합리적 가격에 구현하고자 노력했다"며 "인원 및 화물 수송 업무가 많은 개인 사업자들에게 그랜드 스타렉스가 최고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승객용으로 분류되는 2016 그랜드 스타렉스 디젤 왜건형과 달리, 화물용 소형상용차로 분류되는 디젤 밴형에 대해서는 내년 9월까지 유로6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