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개 완성차 업체들이 지난 달 내수 시장에서 싼타페, 티볼리 등 RV(레저용 차량) 판매 호조에 힘 입어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9일 발표한 7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완성차 업체의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7.3% 증가한 15만6천899대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레저문화 확산으로 다목적차량 판매가 급증하는데 힘입어 내수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7.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한달간 9천942대가 판매된 현대차 싼타페, 전년 동기 대비 22.5% 판매 급증한 한국GM 캡티바(1천19대 판매), 월 판매 최대 실적(4천11대)을 거둔 쌍용차 티볼리 등이 내수 판매 증가 일등공신이 됐다.
지난 한달간 업체별 내수 판매 실적을 보면 현대차가 5만9천957대, 기아차가 4만8천202대, 한국GM이 1만2천396대, 쌍용차가 8천210대, 르노삼성이 6천700대를 각각 기록했다.
관련기사
- 소형 SUV 1라운드, '티볼리' 판정승2015.08.09
- 현대차 싼타페, 韓·美서 '자존심 회복'2015.08.09
- 한국GM, 유로5 디젤車 최대 280만원 할인2015.08.09
- 싼타페-쏘렌토, 美서 '쌩쌩'...7월 판매량 '쑥쑥’2015.08.09
7월 자동차 생산은 판매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현대차 울산공장 일부 생산라인 정비 및 수출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1.1% 감소한 40만4천770대를 기록했다.
수출 부문에서는 엔화 및 유로화 약세에 따른 영향이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동안 자동차 수출은 러시아와 중남미 등 신흥 시장 수요 위축 등의 영향이 겹처 전년 동월 대비 2.0% 감소한 25만8천781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