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로직, 저전력 센서 프로세싱 SoC 'EOS 플랫폼' 발표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5/08/06 17:53

정현정 기자

미국 모바일 반도체 솔루션 업체 퀵로직은 적은 전력으로도 센서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는 EOS S3 센서 프로세싱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EOS 플랫폼은 멀티코어 시스템온칩(SoC)으로 3개의 전용 프로세싱 엔진을 가지고 있다. 퀵로직의 FFE(Flexible Fusion Engine)과 ARM 코어텍스 M4F 마이크로컨트롤러, 프런트엔드 센서 매니저가 포함된다. FFE와 센서 매니저는 대량의 알고리즘 처리를 담당해 부동소수점 마이크로컨트롤러를 위한 듀티 사이클을 최소화한다.

이를 통해 전체 소비전력을 대폭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모바일, 웨어러블, 사물인터넷(IoT) 기기에서 저전력으로 보행자추측항법(PDR), 실내 내비게이션, 심박수 측정 등 센서 중심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

또 EOS 플랫폼은 상시 음성 청취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서브시스템을 포함한다. 펄스 폭 변조(PDM)-펄스 코드 변조(PCM) 전용 변환 블록과 저전력 음성 감지(LPSD) 기술을 통해 EOS 시스템은 올웨이즈온 음성 트리거링과 인식을 가능하게 한다. 전력소비량은 기존 마이크로컨트롤러 기반 솔루션 대비 훨씬 적은 수준인 350μA 미만이다.

이와 함께 추가적인 FFE 또는 고객 맞춤형 하드웨어 차별화 기능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 내에서 재프로그래밍이 가능한 2천800개의 유효 로직 셀을 제공한다. 현재 시중에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연산 성능, 그리고 마이크로암페어 수준의 저전력 동작 특성을 모두 제공하는 제품은 EOS 플랫폼이 유일하다.

EOS SoC는 퀵로직의 센스미(SenseMe) 알고리즘 라이브러리 활용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EOS S3 플랫폼과 센스미 라이브러리는 안드로이드 롤리팝 외에 다양한 RTOS(Real Time Operating systems)와 호환이 가능하다. 이 플랫폼은 센서와 알고리즘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서드파티나 고객이 개발한 알고리즘을 퀵로직의 산업 표준 이클립스 통합개발환경(IDE) 플러그인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

퀵로직은 EOS 플랫폼을 ▲올웨이즈온(상시청취 음성 인식 및 트리거링) ▲만보계, 보행자 추측항법(PDR) 및 실내 내비게이션 ▲스포츠 및 활동 모니터링 ▲바이오 및 환경 센서 애플리케이션 ▲제스처 및 상황 인식을 포함한 센서 퓨전 ▲증강현실 ▲게이밍 등 애플리케이션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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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페이스 퀵로직 세일즈 및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퀵로직의 혁명적인 EOS 플랫폼은 OEM이 오늘날의 모바일 기기들의 배터리 수명 조건 하에서는 구현할 수 없던 새로운 차원의 선행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일 수 있게 해준다"며 "EOS 플랫폼은 멀티코어 센서 프로세싱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고 있으며, 현재 시장의 어떠한 솔루션도 이 같은 유연성, 연산 대역폭, 초저전력 특성이 결합된 조합을 제공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EOS 센서 프로세싱 플랫폼은 오는 9월 샘플 공급이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