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인도법인 부사장 “印 스마트폰 시장점유 40% 돌파”

"상반기 후발 업체와 격차 벌여"

홈&모바일입력 :2015/08/05 09:54

송주영 기자

삼성전자 인도법인 부사장이 시장조사업체 GFK 수치를 인용해 현지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40%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ND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삼성전자 아심 와시 부사장은 갤럭시A8 출시 현지 행사에서 시장조사업체 GFK가 조사한 삼성전자 스마트폰 점유율 수치를 공개하며 “시장 점유율이 올해 6월 40%를 넘었다”고 말했다. 와시 부사장은 이어 “지난 6개월 동안 성장하며 (후발업체와) 차이를 벌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인도 시장 점유율 확대는 큰 의미를 갖는다. 인도는 스마트폰 업체에게 중요한 시장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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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해 초 인도와 방글라데시에 출시한 첫 타이젠폰 'Z1' (사진=씨넷)

북미, 유럽 시장은 스마트폰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는 추세다. 중국은 현지 업체의 강세 속에 외산 업체들이 자리잡기 어려운 시장으로 변하고 있다. 반면 인도는 스마트폰 시장이 이제 막 개화되기 시작하면서 현지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도 두드러지지 않은 시장이다. 인도 마이크로맥스는 지난해 3분기 잠깐 시장 1위에 올랐을 뿐 올해 다시 삼성전자에게 스마트폰 1위 자리를 넘겼다.

삼성전자는 올해 인도에서 16종의 스마트폰 모델을 출시했으며 현지에서만 2천100개의 전용 매장을 개설했다. 또 4G LTE 확대를 계기로 LTE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