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티볼리 효과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이어지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7월 총 1만1천814대(내수 8천210대, 수출 3천604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CKD 포함 수치). 전년 동월 대비 0.1% 하락한 기록이다.
쌍용차 주력 소형 SUV 티볼리는 디젤 모델 가세로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돌풍을 일으킬 전망이다. 쌍용차에 따르면 티볼리 월 계약물량이 8천여대가 넘어서면서 올해 들어 월 최대판매 실적인 4천11대를 기록했다. 티볼리 효과로 쌍용차 7월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36.2% 상승한 8천210대다. 쌍용차는 지난 6월(8천420대)에 이어 두 달 연속 내수 판매 8천대를 넘어섰다.
티볼리는 지난 4월 이후 4개월 연속 5천대 이상의 글로벌 판매를 기록 중이다. 쌍용차는 “티볼리 글로벌 판매는 누계 기준으로 3만3천3대를 기록하며 6개월 만에 3만대 판매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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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7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7.9% 감소했다. 내수 집중 전략 때문이다. 쌍용차는 향후 유럽 등 글로벌 전략지역에 티볼리 디젤 모델을 투입하는 등 공격적인 론칭 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실적 또한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가솔린 모델과 함께 디젤 모델 역시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티볼리 판매가 현재 3만대를 돌파했다”며 “임금협상 6년 연속 무분규 타결 등 안정된 노사관계를 기반으로 생산물량 확대 등 시장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글로벌 판매를 더욱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