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새 구글 글래스 뜬다

헬스케어, 제조, 에너지 분야 겨냥

컴퓨팅입력 :2015/07/31 08:18

황치규 기자

구글이 은밀하게 기업들을 대상으로 새로 제작한 구글 글래스 기기를 배포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구글은 헬스케어, 제조, 에너지 분야 기업들을 겨냥해 새로운 구글 글래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리지널 구글글래스 (사진 = 씨넷)

새 구글 글래스는 구부러진 직사각형 모양이다. 이전 제품과 비슷하지만 내장된 프레임은 없다. 새 구글 글래스는 다른 안경에 부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배터리 팩도 포함하고 있다.

구글은 기업 시장에 구글 글래스를 배포함으로써 프라이버시 및 패션 관점에서의 논란을 피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은 새 구글 글래스를 공식적으로 선보이지는 않을 계획이다. 구글은 새 제품을 기업 분야에서 개발자들이 관련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가을까지 기업들이 새 기기를 쓰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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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보도와 관련해 구글 대변인은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2012년 구글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전세계적으로 관심을 끌었던 구글 글래스 시제품은 지난 1월 판매가 중단됐다.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판매 중단은 구글 글래스 개발 조직내에 긴장을 불러일으켰고 일부는 회사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