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판매가 중단됐 구글글래스가 기업용으로 새단장해서 나올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매셔블은 8일(현지시각) 나인투파이브구글의 보도를 인용해 구글이 야심작인 구글글래스를 기업용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달 초 구글의 ‘GG1’이라는 제품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전파 인증을 통과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등록된 GG는 구글글래스(Google Glass)의 약자라고 주장했다. 이를 토대로 구글이 조만간 다음 버전의 구글글래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으로 불리는 기업용 구글글래스는 이전의 ‘익스플로어 에디션’보다 더 커진 프리즘 디스플레이를 갖췄고 인텔의 아톰 프로세서를 탑재했다고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새 구글 글래스는 중앙처리장치(CPU)를 인텔의 아톰 프로세서로 바꿨다. 이에 따라 배터리도 한층 향상됐으며 속도도 빨라졌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또 2.4GHz와 5GHz 대역에서 802.11a/b/g/n/ac 와이파이를 지원할 예정이다. 5GHz를 지원하면 보다 빠른 속도로 동영상을 볼 수 있다.
기존 구글글래스 사용자들은 오른쪽의 프리즘 디스플레이를 지속적으로 응시해야 하는 제품 특징 때문에 눈의 피로를 자주 호소했다. 더 커진 프리즘은 눈의 피로를 줄여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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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구글은 배터리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구글글래스에 연결해서 사용하는 외장 배터리 팩을 실험 중이며, 이전의 구글글래스가 가지고 있었던 발열 문제도 해결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셔블은 구글글래스를 기업용으로 전환하는 구글의 전략은 현명한 선택이며, 이 전략이 성공한다면 향후 구글글래스가 의료, 법 집행,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