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휴가를…’홈캉스’族 위한 가전제품 인기

유통입력 :2015/07/29 09:19

이재운 기자

휴가를 집에서 보내는 ‘홈캉스’(홈+바캉스) 인구가 늘어나면서 관련 가전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롯데하이마트는 이달 1일부터 28일까지 판매한 홈캉스 관련 상품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동영상 감상이 가능한 미니 빔 프로젝터와 음악 감상을 위한 블루투스 스피커는 각각 5.5배, 5.9배로 증가했고, 가정 내에서 커피를 직접 즐길 수 있는 에스프레소 머신도 3배로 늘어났다. 안마의자 매출도 2.3배로 늘었다.

집에서 휴가를 보내는 이른바 '홈캉스' 인구가 증가하면서 관련 상품 매출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사진=롯데하이마트]

서희진 롯데하이마트 잠실점장은 “최근 미니 빔 프로젝터, 블루투스 스피커 등의 제품 문의가 크게 늘고 있다”며, “혼잡한 피서지를 피해 집에서 조용한 휴가를 보내려는 고객들이 휴가기간 동안 밀린 영화나 드라마를 감상하기 위해 연관 상품을 많이 찾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