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의 게임서비스 '스팀'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회원들의 계정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현재는 장애가 해소됐지만, 장애가 발생한 기간 동안 다른 이용자의 계정 암호를 누구나 변경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코타쿠 등 주요 외신들은 밸브의 게임 플랫폼 스팀에 계정 관리 시스템 장애가 발생하면서,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고 보도했다.
![](https://image.zdnet.co.kr/2015/02/27/cB1pDGEmDBOIMjYn3Ss2.jpg)
이번 장애는 분실된 계정 암호를 재설정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암호를 변경하기 위해선 별도 메일 인증코드를 입력하는 절차가 필요한데, 이런 절차 없이 암호를 변경할 수 있었던 것.
다른 회원의 ID만 알고 있으면 누구나 암호를 변경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 스팀 계정 도용 등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특히 밸브 측이 이 같은 장애 사실을 나흘만에 발견해 피해확산 가능성이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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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문제는 계정 관리망이 뚫린상황에서 이를 감시하는 시스템이 완벽하게 구동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아직 이에 대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해킹 등 외부 침입에 따른 것으로 확인되면 피해보상 등 후폭풍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