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2Q 영업익 489억…전년比 45.6%↓

LG이노텍의 2분기 매출, 영업이익이 TV 시장 침체의 영향으로 크게 감소했다.

24일 LG이노텍(대표 이웅범)은 지난 2분기 매출 1조4천471억원, 영업이익 489억원을 기록했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2%, 영업이익은 45.6% 감소했다. 전분기와 비교해서도 매출은 6.1%, 영업이익은 29.1% 줄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TV 등 전방 시장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 영향이 있었지만 핵심사업인 카메라모듈과 차량 전장부품의 견조한 성장으로 실적 감소폭이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LED사업은 2분기 TV 시장 침체에 따른 백라이트유닛(BLU)용 수요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30%, 전분기 대비 11% 감소한 1천973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조명용 LED 분야에서만 매출 9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으나 전분기 대비해서는 2% 감소했다.

기판소재사업은 포토마스크 등 소재 분야에서 양호한 실적을 유지했으나 터치윈도우 매출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3천568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해서는 7% 감소했다.

그나마 광학솔루션사업, 차량용 카메라 모듈 사업은 선방했다. 광학솔루션사업은 비수기에도 손떨림 보정 기능(OIS) 등 고성능 고화소 카메라모듈의 안정적 판매가 지속되며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7천61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해서는 1% 소폭 감소했다.

차량 전장부품사업은 차량용 카메라모듈 등 자동차에 특화한 신뢰성 제품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1천558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해서도 4% 증가한 실적이다.

LG이노텍은 3분기 실적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3분기엔 카메라모듈 주요 고객사의 신모델 출시에 적극 대응하고 차량 전장부품분야 신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핵심사업의 성장세를 이끌어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