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23일 공시를 통해 올 2분기 매출 6조7천76억원, 영업이익 4천88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2%, 199.3% 증가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각각 4.5%, 3.4% 소폭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3천625억7천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6% 증가했다.
LG디스플레이는 세계 경기 전반의 침체에 따른 거시경제 불확실성에 따라 세트 업체들의 구매 조정이 부정적으로 작용했지만, TV의 대면적 흐름 지속과 어드밴스드 인셀 터치(AIT) 방식 중소형 패널 고객사 확대 덕분에 13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황 부진에 따른 IT 수요 감소와 패널 판가 하락 여파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주요 재무지표를 보면 부채비율은 78%, 유동비율은 144%로 개선됐으며, 순차입금 비율은 11%로 수준으로 자산 건정성은 강화됐다.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이 40%, 모바일용 패널이 28%, 태블릿 PC 및 노트북 PC용 패널이 16%, 모니터용 패널이 16%를 차지했다.
하반기 전략과 관련 대형과 UHD, AIT 등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늘리면서 동시에 OLED 시장과 고객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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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대형 OLED 라인 추가 전환을 통해 원가경쟁력을 높이고, OLED TV 시장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프로모션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여기에 이날 발표한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플렉서블 OLED에 투자함으로써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사이즈 및 해상도의 OLED 제품 라인업을 구축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올해 3분기 면적기준 출하량은 전분기 수준과 유사하고, 판가는 전반적인 하락세이나 제품별/사이즈별 수급이 상이함에 따라 업체별로 가격 변동이 다르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시장 상황에 맞춘 유연한 생산라인 운영과 탄력적인 가동률 전략을 지속해 이익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