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대형 패널 생산 15억대 돌파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로 대형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량 15억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95년 8월 처음 대형 LCD 패널 생산을 시작한 이래 19년 11개월만의 기록이다. 15억대 전체 생산면적은 2억3천679만 제곱미터로 여의도 면적의 53배에 이른다.

LG디스플레이는 이 같은 기록 달성이 적기 투자에 의한 안정적인 공급 능력 확보,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한 차별화된 기술력 강화, 그리고 고객 밀착 지원을 위한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구축으로 인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LCD 산업이 최소 1년 반에서 2년여에 걸친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장치 산업임을 감안해 경쟁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정확한 예측과 앞선 투자를 위한 적기 투자 전략이 주효했다고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는 업계 최초로 대형 패널 누적생산량 15억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19년 11개월만의 기록이다.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유리원판 투입기준 월 6만장 규모의 광저우 8세대 패널 공장을 지난해 7월부터 가동하기 시작한 이후 올 상반기 이를 월 9만장 규모로 확대했다. 내년에는 추가 확대를 통해 월 12만장까지 이를 늘릴 계획이다. 또 올해부터 가동을 시작한 대형 OLED 생산라인인 파주 E4 공장 생산용량도 연말까지 월 2만 6천장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은 “LG디스플레이는 경제위기와 불황에 굴하지 않고 지속적인 적기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생산능력을 확보해 왔으며,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끊임없이 새로운 기술을 시장을 선보여 왔다.”며 “이를 통해 업계 최초로 대형 15억대 생산이라는 뜻 깊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디스플레이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는 기업으로, 영속적으로 시장을 선도하며 꾸준하게 좋은 수익을 창출하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출하량 기준 2015년 1분기 점유율 23.9%로, 2009년 4분기부터 이어온 대형 패널 출하량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22분기 연속 고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