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모바일 커머스 압도적 1위...시장판도 바꾼다

11번가-위메프-티몬-지마켓 순

쿠팡이 모바일앱 이용자 수(UV) 부문에서 전자상거래 경쟁사들을 따돌렸다. 특히 쿠팡은 3년여동안 모바일 커머스 시장에서 1위를 이어가며, 그동안 온라인 커머스 업체들이 주도해온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파격을 일으키고 있다.

쿠팡(대표 김범석)은 닐슨코리안클릭이 발표한 '모바일앱 6월 이용자수' 통계에서 오픈마켓, 홈쇼핑, 종합몰 등이 포함돼 있는 전자상거래 부문 전체 1위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2위는 11번가, 그 다음은 위메프, 티몬, 지마켓, 옥션 순이다.

이로써 쿠팡은 지난 2012년 7월부터 2015년 6월까지 3년 연속 모바일앱 전자상거래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게 됐다. 지난 6월 쿠팡의 모바일앱 이용자수는 약 750 여만 명으로, 2위 업체인 11번가와 140만명 가량의 차이를 보였다.

T=티몬, W=위메프, G=지마켓, A=옥션, E=11번가.

모바일앱 이용자수의 경우, 고객의 반복적인 구매 패턴과 충성도를 반영한 것이라 더욱 의미 있는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대한민국 국민 2명중 1명꼴인 2천500만 명이 쿠팡앱을 다운 받았으며, 쿠팡의 전체거래액 중 최대 83%, 평균 78% 이상이 모바일을 통해 발생하고 있다.

쿠팡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 개인의 취향과 쇼핑이력 등을 고려한 '개인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여러 사람이 동시에 쿠팡앱을 구동해도 성별, 연령, 구매이력에 따라 모바일을 통해 노출되는 상품이 사람마다 다르다.

김범석 쿠팡 대표는 “온라인 쇼핑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이 PC에서 모바일로 이동하면서 모바일 쇼핑 시장은 더욱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모바일 쇼핑 부문의 선두주자로서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탄탄한 IT 인프라와 앞선 모바일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