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동적인 영상을 촬영하는 액션캠 제조사 고프로(GoPro)가 급상승한 2분기 실적을 내놨다.
21일(현지시간) 고프로는 2분기 동안 매출 4억1천991만9천 달러, 순이익 3천503만1천 달러(GAAP 기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1.7% 상승했고, 이익면에서는 흑자전환했다.
니콜라스 우드먼 고프로 최고경영자(CEO) 겸 창업자는 "나는 매우 공격적인 혁신의 속도에 대해 이보다 더 자랑스러울 수가 없다"며 "우리는 지난 10개월간 5종의 새로운 카메라를 출시했고, 신규 고객와 기존 고객 모두를 흥분시키며 2분기 높은 실적을 만들 수 있었다"고 밝혔다.
고프로는 전략 제품인 히어로4를 비롯해 크기를 줄인 히어로4 세션 등 다양한 신제품을 대거 쏟아내며 성장하는 시장에서 흥행몰이를 진행해왔다.
기존 카메라와 달리 보다 역동적인 영상을 촬영할 수 있고, 방수와 방진 기능으로 익스트림 스포츠 같은 격한 활동 시에 사용할 수 있어 미국은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선풍적인 호응을 얻었는데, 특히 중국 시장에서 높은 성과를 기록한 점이 주효했다고 고프로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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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무인기(드론)와 자동차, 수중 로봇 등 다양한 수단에 장착해 촬영하는 새로운 사용법까지 등장하면서 시장 크기가 커진 덕에 놀라운 속도로 성장이 가능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고프로는 지난해 6월 미국 나스닥에 상장해 첫 날부터 공모가 보다 30% 높은 주가를 기록하며 상한가를 치기도 했다. 또 최근에는 콜러라는 가상현실(VR) 콘텐츠 업체를 인수하는 등 콘텐츠 관련 역량도 강화하며 종합 플랫폼 업체를 지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