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중심 인천 창조경제센터 출범

방송/통신입력 :2015/07/22 13:39

항만과 공항이 갖춰진 인천 지역에 물류산업을 내세운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들어선다. 인천 센터를 끝으로 전국 17개 창조경제센터 출범이 완료된다.

22일 출범하는 인천센터는 ▲물류산업에 첨단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물류 신산업 육성 ▲중소 벤처기업의 수출물류 경쟁력 제고 ▲한중 스타트업 교류협력 플랫폼 구축 등을 중점 추진한다.

우선 인천의 물류 인프라, 한진그룹, 시스코와 스파크랩 등 민간의 전문성을 활용한 ‘스마트 물류벤처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항공기 엔진정비 기술과 자동차 소재, 부품 산업, 기술간 융합을 통한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 ‘신사업 창출 지원단’을 구성한다.

한진, 관세청, 무역협회 공동으로 ‘종합물류컨설팅센터’를 운영한다. 소상공인, 중소?벤처기업의 관세, 통관절차 등 최적의 수출물류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관세청 YES FTA 차이나센터, 무역협회 차이나데스크와 연계해 국내 스타트업의 중국진출 사전문진과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한다.

인천 센터는 이같은 사업을 위해 투융자를 포함 총 1천590억원의 펀드를 조성한다.

■ 스마트 물류 산업 거점

스마트 물류 벤처를 육성하기 위해 물류전문가, IT 스타트업, 투자자간 교류 프로그램, 공모전 등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스마트물류 제품 개발을 이끌고 창업 활성화를 유도한다.

물류와 IoT 전문가 융합멘토단 10여명이 합동멘토링 데이를 열고 기술상담, 시제품 제작, 사업화 등을 지원한다.

민간 액셀러레이터인 스파크랩이 센터내에 상주하며, 스타트업 발굴과 인큐베이팅에 직접 참여한다. 혁신센터 내에 민간이 참여하는 것은 처음이다.

항공엔진 정비와 자동차 소재 부품 분야 강소기업 육성에도 나선다. 대한항공의 항공엔진 정비기술과 연구기관의 역량을 결집해 자동차 소재 부품 기업, 항공엔진 정비 기업의 기술 수준을 올려 강소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것.

대한항공은 항공엔진시험과 정비센터를 활용해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엔진정비와 부품 국산화를 추진한다.

■ 중소 벤처 수출물류 경쟁력 제고

인천센터는 물류 노하우가 부족한 스타트업, 중소?벤처, 소상공인의 수출물류 컨설팅. 신선 농수산식품 해외수출 지원의 역할을 맡는다.

한진 물류컨설턴트, 관세청 공익관세사, 육해공 물류전문가 등 민관합동 물류 멘토단이 구성된다. 유형별 물류 애로를 온라인으로 접수받은 뒤 맞춤형 솔루션을 설계해준다.

항온운송기술 등을 활용해 신선 농수산식품의 해외수출도 지원한다.

또 전국 혁신센터와 aT 공사 등을 활용해 유망 수출품목과 생산자 발굴에 나선다.

■ 한중 스타트업 교류협력 플랫폼

인천의 중국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한 국내 스타트업의 중국 진출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 운영도 진행한다.

먼저 중국 진출 유망 사업아이템 발굴에서 현지 인큐베이팅 공간 지원까지 원스탑 서비스를 제공하고, 중국 직판 온라인 보부상 인상(仁商)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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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창업자 중심으로 중국 역직구 시장 진출을 위한 온라인 창업 교육과 담임 멘토링을 제공해 연간 100명 규모의 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 목표다.

중소기업 공동브랜드 개발 인증을 통한 중국 수출지원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