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아우디 자동차로부터 7조원 규모의 전기차용 2차전지 물량을 수주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21일 LG화학은 이날 한 매체가 보도한 이 같은 수주설에 대해 "계약이 체결된 바 없다"고 공식 확인했다.
LG화학 등 부품사의 경우 공급 대상인 고객사가 해당 사실을 공개하기 전에는 실제 수주 계약에 대해서도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는 게 관례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부인은 아직 계약이 성사된 것은 없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LG화학 관계자는 "현재 LG화학은 전 세계 완성차 회사와 수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고객과의 협의 없이는 어떠한 내용도 확인해 줄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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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LG화학은 지난해 8월 아우디가 향후 출시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EV)와 마이크로 하이브리드 자동차(μHEV)에
내장되는 배터리를 공급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계약 규모는 수 천억원 수준으로 알려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