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1년간 500개 스타트업 도왔다”

1천700대 클라우드서버 무상 지원

네이버(대표 김상헌)가 지난 1년간 500여 개 초기 스타트업의 실질적 성장을 도운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스타트업 상생 패키지 ‘Npac’(NAVER Partner Aid & Care) 1주년을 맞아 지난해부터 500여 개 초기 스타트업에 1천700대의 클라우드 서버를 무상 제공했다고 20일 밝혔다.

Npac은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용 솔루션', '온라인 교육' 등을 패키지화 해 무상으로 지원하는 네이버의 상생 프로그램이다. 기업용 솔루션의 경우 네이버 메일, 캘린더, 주소록 등을 통합한 '웍스모바일'을 제공한다.

네이버는 “현재까지 500개 이상의 스타트업들이 클라우드 서버 1천700대를 무료로 지원 받고 있다”며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한 스타트업당 연간 최대 1천200만 원 상당의 비용 절감 효과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들 중 89%가 설립 3년 이내의 스타트업으로, 회사 특성상 3년 이내에 매출이나 투자 유치가 활발하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Npac의 실질적인 지원 효과는 더욱 크다”고 덧붙였다.

네이버는 향후 Npac에 서버 운영 및 보안, 개인정보보호 등 네이버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을 추가할 계획이다.

또한 스타트업 간 정보 교류나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오프라인 네트워킹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 5월 오픈한 기술기반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D2 스타트업 팩토리'와의 연계도 강화해 기술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도 늘려나갈 방침이다.

네이버 송창현 CTO는 “Npac은 D2 스타트업 팩토리의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라며 “네이버가 축적해 온 경험과 노하우에 기반해, 앞으로도 스타트업과 네이버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Npac는 스타트업얼라이언스, 글로벌K스타트업, 정주영창업경진대회,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자유롭게 신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