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현물배당 주총 의결안 부결

홈&모바일입력 :2015/07/17 13:23

이재운 기자

엘리엇 측이 제안한 삼성물산 현물 배당 정관 변경안이 주총에서 부결됐다.

17일 오후 속개된 삼성물산 임시주주총회에서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제안으로 논의된 2호 의안인 정관 변경안은 찬성 45.93%로 부결됐다.

이 안은 삼성물산이 정기 배당 시 금전으로만 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정관을 ‘금전 또는 현물’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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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최치훈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가 합병안 승인을 발표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삼성물산)

엘리엇 측은 삼성물산이 비영업자산을 대거 보유하고도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않고 있어 이를 제안하게 됐다고 설명했으나 주주들을 설득하지는 못했다.

주총은 3호 의안인 주총 결의로도 중간배당을 가능토록 하고 이 경우에도 현물배당이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