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엇 측이 제안한 삼성물산 현물 배당 정관 변경안이 주총에서 부결됐다.
17일 오후 속개된 삼성물산 임시주주총회에서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제안으로 논의된 2호 의안인 정관 변경안은 찬성 45.93%로 부결됐다.
이 안은 삼성물산이 정기 배당 시 금전으로만 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정관을 ‘금전 또는 현물’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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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엇 측은 삼성물산이 비영업자산을 대거 보유하고도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않고 있어 이를 제안하게 됐다고 설명했으나 주주들을 설득하지는 못했다.
주총은 3호 의안인 주총 결의로도 중간배당을 가능토록 하고 이 경우에도 현물배당이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