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장르의 온라인 게임이 여름 시즌을 겨냥해 신규 콘텐츠 추가 등의 내용을 담은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이번 업데이트는 여름 방학과 여름 휴가 기간 게임 접속률과 휴면 이용자의 유입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사전 포석으로 보여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각 게임사는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맞아 기존에 서비스하고 있던 온라인 게임의 업데이트 소식을 차례로 전했다.
우선 넥슨코리아와 엔씨소프트 등 인기 온라인 게임을 다수 보유한 게임사의 행보가 눈에 띈다.
넥슨코리아(대표 박지원)는 ‘서든어택’ ‘클로저스’ ‘던전앤파이터’ 등의 여름 업데이트를 각각 진행할 예정이다.
FPS 서든어택은 여름 업데이트 1탄에 이어 2, 3탄을 연이어 진행한다. 2탄은 루키 클랜 시스템 추가, 3탄은 보이지 않는 적과의 사투를 그린 유령잡기로 요약된다.
클로저스는 늑대개 첫 용병인 나타를 새로 추가한다. 또 던전앤파이터에는 남 격투가 2차 각성 캐릭터가 추가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MMORPG ‘블레이드앤소울’의 업데이트를 연이어 진행한 상태. 최근 업데이트는 3대3 태그매치, 용오름 전장 추가, 신규 전설무기 풍운무기 추가, 직업별 스킬 개편, 장비 및 소모품 변화 등이 주요 내용이다.
새로운 업데이트도 준비하고 있다. 오는 22일 업데이트되는 파천성도다. 테스트 서버에 미리 추가된 파천성도는 신규 던전 지옥의 용광로와 검은 마천루가 등장한다. 파천성도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 스토리상에서 사라졌던 무성 사형이 등장한다고 알려진 만큼 이용자의 관심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업데이트에 따른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개인전/태그매치/용오름 계곡(전장)의 보상(경험치/선두/용과) 증가 이벤트, 비급 교환 이벤트, 해성/유성 교환 이벤트 등을 오는 22일 정기점검 전까지 연장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는 블루홀(대표 김강석)이 개발한 MMORPG ‘테라’에 신규 클래스 권술사를 추가하는 등 여름 업데이트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휴먼 여성 권술사는 지난해 12월의 마공사에 이어 약 6개월 만에 선보인 신규 캐릭터다. 공중 콤보와 밀치기, 끌어당기기 등 다양하고 화려한 리액션과 함께 분노 게이지를 모아 적에게 강력한 피해를 주는 필살기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여기에 ‘약화된 켈리반의 돌격선’과 ‘켈리반의 돌격선’ 던전 2종도 새롭게 공개했으며, PC방 전용장비 추가와 보물상자 개편, 전용 채집과 제작 지원 등 PC방 혜택도 선보였다.
엑스엘게임즈(대표 송재경)는 MMORPG ‘아키에이지’의 전쟁 서버 ‘키리오스’를 소개했다. 해당 서버는 오는 25일 열릴 예정이다.
키리오스는 전투 콘텐츠의 활성화를 위한 서버로, 모든 중립 주거지역의 보호가 해제되고, 분쟁 지역 평화 시간이 삭제되는 것이 특징이다. 원대륙 공성 영지는 6개로 원대륙 제패의 난이도를 높였고, 에아나드 도서관 지역에서 PvP가 가능해 적대 세력과의 전투를 극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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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테일즈런너’ ‘검은사막’ 등의 인기 온라인 게임 역시 이용자의 기대에 부흥하기 위해 신규 콘텐츠 추가와 시스템 개선 등의 내용을 담은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 업계 전문가는 “여름 시즌을 맞아 신작 서비스 소식 외에도 기존 인기 온라인 게임의 업데이트 내용이 하나 둘 공개되고 있다”면서 “방학과 휴가 시즌이 본격화되면서 각 게임사의 업데이트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