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에 들어서는 7월을 맞아 내수시장 확대를 위해 완성차업체들이 판매량 확대 경쟁에 본격 나섰다.
특히 지난달 내수판매가 일제히 증가세로 돌아선 국산차업체들은 판매 여세를 판촉 확대를 통해 여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이달부터 다양한 신차 출시가 이어지는 만큼, 구형 모델에 대한 할인 폭도 크다.
현대차는 6세대 모델 출시를 앞둔 아반떼의 현금 할인을 지난달 50만원에서 이달 100만원으로 확대했다. 벨로스터와 i30, i40도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할인 폭을 늘렸다. 아슬란은 전월과 동일한 100만원을 할인해준다.
2일 신모델 출시로 구형이 된 2015년식 쏘나타(하이브리드)를 구매하는 고객은 100만원 할인 또는 전통시장상품권 110만원의 혜택이 주어진다. 할인금액은 지난달 50만원에서 두 배 커졌다. 이밖에 50만원 할인에 2.6% 저금리를 선택할 수 있다. 현금 할인 폭이 늘어난 대신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은 이달부터 중단된다. 또 쏘나타 30주년을 기념해 전 쏘나타 구매 고객에게 기념 로고가 담긴 특별 주문제작 케이크를 전달할 예정이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싼타페는 120만원, 베라크루즈는 100만원으로 할인 폭을 늘렸다.
기아차도 K시리즈 등 주요 차종의 현금할인 폭을 늘렸다. 모닝과 K3는 전월보다 20만원 늘어 각각 56만원, 100만원의 할인혜택이 제공된다. K7은 50만원이 추가돼 150만원으로 늘었다. 이달 중순께 신형 모델의 출시가 예정된 K5(하이브리드 포함)는 10% 할인 혜택이 유지된다.
또 이달 모닝, K3, K5, K7, 스포티지R를 구입하면 1.9%(36개월), 2.9%(48개월), 3.9%(60개월) 저금리 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국GM도 이달 신차 구입 고객을 대상으로 6개 차종을 대상으로 무이자 할부를 제공한다. 기존 스파크, 크루즈, 말리부, 올란도, 캡티바에 알페온이 추가됐다.
또 차종별로 최대 280만원의 휴가비를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판촉에 나섰다. 쉐보레 캡티바 280만원, 올란도 150만원 등 레저용차량(RV)을 비롯, 중형차 말리부 디젤 및 준중형차 크루즈 디젤 모델에 각각 210만원과 170만원을 지원한다.
르노삼성은 하이패스, 통풍시트 등 88만원 상당의 인기 옵션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아트컬렉션II'를 이달부터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대상 차종은 SM3, SM5, SM7, QM5이다. 적용 옵션은 바이-제논 어댑티브 헤드램프, 보스 사운드 시스템, 나파 가죽 시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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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5 D, QM5 D 등 디젤 모델에는 각각 70만원과 80만원의 유류비 지원이 추가됐다. 차종별 현금 30만~80만원 할인과 연리 1.5% 36개월 할부 조건은 전월과 동일하다.
쌍용차도 이달 휴가비 명목으로 현금 할인을 추가 지원한다. 렉스턴W와 코란도C에 각각 30만원, 20만원이 지원되며 코란도 투리스모는 가족캠핑용 일체형 루프박스 또는 휴가비 100만원 중 선택할 수 있다. 티볼리에 대한 5~6년의 연리 5.9% 장기 할부 금융상품을 비롯해 올해 초 선보였던 대부분의 장기 금융 할부는 이달에도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