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 웹브라우저 인터넷익스플로러(IE)의 점유율 하락세가 계속되고있다. 지난달엔 구글 크롬과 모질라 파이어폭스에게 사용자를 뺏겨 데스크톱 브라우저 시장점유율이 55% 밑으로 떨어졌다.
1일(현지시간) 인터넷시장조사업체 넷애플리케이션에 따르면 6월 데스크톱 브라우저 시장에서 IE 시장점유율이 5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조사때 보다 1.15%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크롬은 지난달 보다 0.86%포인트 상승해 점유율 27.23%를,파이어폭스는 0.18%포인트 올라 12.06%를 기록했다. 사파리는 4.99%, 오페라는 1.31%를 점유했다.
IE 버전별로 점유율을 살펴보면 최신버전인 IE11은 1.14%포인트 성장해 27.22%를, IE10이 0.30%포인트 올라 5.55%를 기록했다. 이전 버전 브라우저들은 하락세를 보였다. IE9은 0.77%포인트 떨어져 6.76%를, IE8은 1.21%의 큰폭 하락으로 13.58% 점유율을 보였다.
지난 10월 IE11이 어렵게 IE8을 누르고 가장 많이 쓰는 IE자리를 차지한 이후 점차 격차를 늘려가는 모습이다. 이달 말 엣지브라우저가 정식 출시되기 전까지 IE11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형 브라우저인 IE7과 IE6는 각각 0.26%와 0.52% 점유율을 기록했고 모두 전 달과 비교해 점유율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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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에선 크롬브라우저의 약진도 눈에 띈다. 크롬은 올 4월 처음으로 점유율 25%를 넘으며 브라우저 사용자 4명 중 1명이 쓰는 브라우저가 된 후 확실히 메인브라우저로써 자리 잡은 모양이다.
파이어폭스는 지난달과 비교해 0.18%포인트 상승했지만 최근 지속되는 하락세를 벗어나기엔 역부족하다. 지난 2012년 말 경 20%를 넘어섰던 점유율이 꾸준히 하락해 올 2월엔 11.6%까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