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3개 사업부 체제로 개편

컴퓨팅입력 :2015/07/01 16:52

손경호 기자

안랩이 기존에 기능별로 운영돼 온 조직들을 3개 독립된 사업부 조직으로 개편, 고객대응속도와 업무효율성 높이기에 나섰다.

안랩(대표 권치중)은 전체 조직을 엔드포인트 플랫폼 사업부, 네트워크 사업부, 서비스 사업부 등 3개로 통합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전까지 개발, 영업, 마케팅 등으로 각각 흩어져 있던 인력들을 독립적인 3개 사업부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에 따라 각 사업부에는 제품기획, 개발, 품질보증(QA), 영업, 마케팅, 기술지원 인력이 각 사업부에 배치된다.

안랩이 3개 독립된 사업부로 구성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백신 등을 다루는 엔드포인트 플랫폼 사업부는 강석균 전무, 트러스가드와 같은 네트워크 보안장비 사업을 담당하는 네트워크 사업부는 고광수 상무, 보안관제 등과 같은 서비스사업부는 방인구 상무가 각각 해당 사업부를 총괄 관리한다.

연구개발 조직은 기존 연구소 조직에서 네트워크 사업부와 서비스 사업부에 각각 편성한 연구개발 인력을 제외한 인력 모두를 엔드포인트 플랫폼 사업부 산하 연구소로 구성했다. 여기에는 이호웅 소프트웨어개발실장이 신임 연구소장으로 내정됐다.

권치중 안랩 대표는 3개 사업부 전체를 총괄하면서 이들 간 시너지를 내기 위한 조정 역할을 맡게 되며, 신기술을 조사, 관리하는 기술기획실, 미래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미래성장위원회, 기술 주요사항을 결정하는 기술위원회를 대표 직속으로 두게 된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엔드포인트플랫폼 사업부 강석균 전무, 네트워크 사업부 고광수 상무, 엔드포인트플랫폼 연구소 이호웅 소장, 서비스 사업부 방인구 상무

CFO 부문은 인사, 총무, 재무, 커뮤니케이션 등 전사 공통 지원 업무를 담당하고, 각 사업부의 원활한 조직 운영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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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은 조직개편을 통해 ▲각 사업부의 자율적 전략 수행에 따른 책임경영 완성 ▲현장중심의 민첩한 시장 대응과 수익성 개선 등 업무 효율성 증대 ▲중장기 관점의 제품과 서비스 역량강화 및 기술개발/신사업 기회 발굴로 궁극적인 미래준비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권 대표는 "많은 이들이 최근의 비즈니스 환경을 'VUCA(변동성: Volatility, 불확실성: Uncertainty, 복잡성: Complexity, 모호성: Ambiguity)'라는 단어로 표현하고 있다"며 "사업부제 전환으로 점차 복잡해지고 불확실성이 높아가는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 업무 효율성 및 수익성을 제고하고 효과적인 미래 준비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