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신규 인턴 합격자가 오리엔테이션(OT) 참석이 어렵다는 이유로 인턴 합격 취소를 통보 받았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넥슨 측은 이에 대해 애초 인턴 합격자가 아니었음에도 특정 입사자에게 관련 통보를 했고, 이를 해결하는 과정이 다소 부적절했다고 인정했다.
1일 오늘의유머 등 커뮤니티 사이트에 “넥슨 인턴 합격 후 군대 동원 훈련 때문에 OT 날은 참여 못하고 혹시 다음날부터 출근해도 되냐고 물었더니, OT 참여를 못하니까 (합격)탈락시켰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대기업이라서 인턴한테 이래도 되는가 보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 같은 글이 올라오자 일부 누리꾼들은 이해가 안 되는 일이 발생했다면서, 넥슨 측을 비난하고 나섰다. 이는 넥슨이 인턴 합격자가 OT 미참석에 따른 입사 일정 조정을 문의했다는 이유로 합격 취소를 결정했다면 부당한 일이기 때문이다.
넥슨 측은 이번 사태에 대해 내부 인사팀의 일처리 미숙에 따라 발생된 일이라면서, 이번 일로 상처를 입은 인턴 지원자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넥슨 관계자는 “OT 참석이 어렵다는 이유로 합격이 취소된 것은 아니다”면서 “이번 일은 인사팀에서 합격자가 아닌 다른 인턴 지원자에게 합격 통지 메일을 보내면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인턴 지원자에게 합격 통지 메일을 보낸 것은 실수였다. 이후 곧바로 전화 등을 통해 합격 취소 통보를 빠르게 진행했어야 했지만 조치가 늦었다”며 “이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OT 미참석을 이유로 인턴 불합격 통보를 한 것은 부적절한 조치”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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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입사 지원자께 폐를 끼친 점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하며, 정중히 사과를 드린다.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넥슨 측은 군 동원 훈련 등의 사유로 OT 참석이 어려울 경우 입사일 조정이 가능하다는 입장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