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일본 자회사 라인이 음식점 인터넷 예약 서비스를 올 여름 도입한다.
지난 29일 라인은 음식점 인터넷 예약 서비스 ‘라인 음식 예약’을 올 여름 공개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라인 음식 예약 공식 계정에 등록된 사용자부터 순차적으로 한정 공개할 방침이다. 라인 음식 예약은 가게를 찾고 예약하는 절차까지 모두 라인 앱에서 완결할 수 있는 서비스다.
초반 서비스 대상 지역은 훗카이도, 치바현, 도쿄도, 카나가와 현 등 9개 도도부 현이다.
회사는 서비스 시작에 앞서 실명제 음식 서비스 ‘레티’(Retty)와 제휴를 맺었다. 사용자는 지역과 ‘데이트’, ‘점심’ 등의 장면을 선택하면 레티 및 기타 음식점 리뷰 사이트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매장을 찾을 수 있다. 음식 종류나 예산 등의 세부 조건도 설정 가능하다.
사용자가 음식점을 선택하면 운영자는 예약 수속을 완료하고 라인 음식 예약 공식 계정에 통지한다. 예약 요청에서 완료까지 걸리는 시간은 10분 이내다. 또 최대 4개 점포까지 동시에 예약 의뢰하는 것이 가능하다. 서비스 응답 시간은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로 돼 있지만, 예약 신청은 24시간 가능하다.
서비스 초기에는 9개 도도부 현 약 8천500개 음식점을 대상으로 시작하지만 회사는 이를 연내에 2만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라인은 올 여름으로 예정된 일반 공개에 앞서 어제부터 일부 서비스를 제한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이용 희망자는 라인 앱에서 기타→라인 앱→라인 음식 예약을 선택하면 된다.
레티는 페이스북 계정 등으로 로그인하면 실명으로 운영되는 스마트폰 맛집 정보 서비스다. 회사에 따르면 현재 월간 100만 명 씩 사용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 900만 사용자를 돌파한 상태다. 지난 3월에는 10억엔의 자금 조달도 실시했으며, 해외 진출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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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 카즈나리 레티 대표는 이번 제휴에 대해 “파트너십 계약 체결을 통해 스마트폰 영역에서 레티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시켜 나가고 싶다”며 “많은 사용자를 가진 라인을 통해 레티의 잠재적 사용자 발굴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레티는 회원 가입 시 페이스북 로그인뿐만 아니라 라인 로그인 활용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