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철 LGU+ “IoT 가장 잘 하는 기업 만들겠다”

방송/통신입력 :2015/06/29 17:24    수정: 2015/06/29 17:46

“IoT(사물인터넷)를 제일 잘 할 수 있는 곳은 통신사다”

29일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이 홈IoT 출시 관련 간담회에서 신사업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ICT 산업의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IoT 시장선점을 위해 제조업계, 각종 솔루션을 공급하는 비즈니스용 SW업계, 통신업계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이상철 부회장은 “통신사들이 제조사와 경쟁 관계에 있다고 보는 관점이 많은데, 제조사와는 경쟁하는 관계가 아니라 가장 가까운 파트너로 협력을 하는 관계”라고 강조했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특히 이 부회장은 이어 “고객을 가장 많이 알고 가정 내에 설치된 제품과 모바일 등이 모두 있고 가장 신뢰성이 높은 곳이 바로 통신사”라며 왜 LG유플러스가 왜 IoT에 집중하려 하는지 역설했다.

고객을 중심으로 구축된 네트워크와 빅데이터로 얻을 수 있는 이용자 경험 등을 갖춘만큼, 통신사가 IoT 산업 활성화의 최고 적임자라는 게 이 부회장의 평가다.

이 부회장은 “미국 버라이즌이나 AT&T도 홈IoT를 제공하고 있지만, 제휴가 되는 곳은 되고 안 되는 곳은 안 되고 있다”며 “우리는 설치부터 AS까지 책임을 갖고, 고객편의 위주로 돌아가는 기본 철학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부회장은 과거 실패 사례를 경험으로 삼아, IoT에서는 절대 주도권을 놓지 않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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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인터넷이 처음 보급될 때 우리가(통신사가) 포털을 했어야 하는데 새로운 회사가 나타나면서 해야할 것을 못했다”며 “피처폰 시절에는 통신사들이 콘텐츠발굴에 수백억씩 투자했는데, 애플이란 회사가 나오더니 앱이란 것을 내놓고 오히려 돈을 받더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끝으로 “확실한 것은 IoT 서비스를 세계 무대에 올려놓고 우리 솔루션이 최고라는 소리를 듣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