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과학기술인상에 이용희 교수·정용환 단장

과학입력 :2015/06/29 12:00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올해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이용희 한국과학기술원 교수와 정용환 한국원자력연구원 단장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용희 한국과학기술원 교수는 광결정 레이저 분야에서 독자적으로 축적한 이론과 실험 기법을 바탕으로 연구결과를 발표해 학문 발전에 크게 공헌하고 후학양성에 기여한 국내 광학분야의 대표적인 물리학자이다.

이 교수는 광결정을 이용해 빛의 파장크기의 아주 작은 레이저 공진기를 구현했다. 또한 학계로부터 초단거리 광연결 레이저 광원 실용화의 첫 걸음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공헌을 인정받고 있다.

이용희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또 다른 수상자인 정용환 한국원자력연구원 단장은 원자력분야의 핵심기술인 지르코늄 신소재 개발 및 기술 사업화에 성공했으며, 우리나라 원자력소재 기술이 발전하는데 공헌한 대표적인 원자력소재 전문가이다.

정 단장은 16년간 연구를 통해 선진국 제품보다 2배 이상 우수한 고성능 지르코늄 핵연료피복관개발에 성공했으며, 노르웨이 할덴 연구소에서 6년간 검증시험과 국내 상용 원자력발전소에 4년간 검증시험을 거쳐 성능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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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환 한국원자력연구원 단장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은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업적이 뛰어난 과학기술인을 발굴해 과학기술인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고 연구개발에 전념할 수 있는 풍토 조성을 위해 2003년부터 시상해 온 우리나라 최고의 과학기술인상이다.

현재까지 총 32명이 수상했으며, 학계는 김규원 서울대 교수 등 26명, 연구계는 신희섭 KIST 책임연구원 등 2명, 산업계는 이현순 현대자동차 부회장 등 4명이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