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절반 크기에 윈도10 운영체제(OS)를 지원하는 초소형 컴퓨터가 10만원대에 출시된다.
최근 프랑스 제조사인 아코스는 인텔이 개발해 국내에도 출시한 '컴퓨트스틱'과 유사한 일명 'PC스틱'이라는 제품을 공개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매력은 마이크로스프트의 차세대 OS인 윈도10을 지원하면서도 가격은 컴퓨트 스틱(약 149달러)이나 레노버가 출시한 '아이디어센트리 스틱 300(약 129달러)'와 비교해 저렴한 가격(약 99달러)에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제품은 인텔 아톰Z3735F 쿼드코어 프로세서, 2GB 램, 32GB 플래시 스토리지를 내장했으며 와이파이 기능을 지원한다. 아이디어센트리 스틱 300이 윈도8.1, 윈도10을 모두 지원한다고 밝힌 것과 달리 PC스틱은 아예 윈도10만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다른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HDTV의 HDMI포트에 연결하면 PC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무선 키보드, 마우스 등은 별도로 구매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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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이 무료로 제공하는 안드로이드폰용 원격 키보드의 경우 이들 제품 모두 지원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초소형 컴퓨터 시장에서는 MS 윈도와 구글 안드로이드가 주도권 경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델은 지난해 초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Wyse 클라우드 커넥트'라는 초소형 컴퓨터를 출시했으며, 아수스 역시 크롬OS를 기반으로 한 '크롬비트 스틱'을 생산 중이다. 현재 인텔은 리눅스를 지원하는 컴퓨트 스틱을 110달러에 판매 중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