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대표주자인 페이스북과 글로벌 보안회사 카스퍼스키랩이 SNS를 통한 피싱, 악성코드 감염 등 골칫거리를 해결하기 위해 협업에 나선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 등 외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새로운 악성코드 퇴치를 위한 보안파트너사로 카스퍼스키랩을 합류시키기로 했다. 이전까지 페이스북은 트렌드마이크로, 이셋(ESET), F-시큐어 등 보안회사들과 협력해왔다.
그동안 페이스북은 수많은 사용자들을 연결하는 소셜네트워크로 활용돼 왔지만 그만큼 악의적인 사용자들을 통한 해킹, 피싱 경로로 악용돼 왔다. 예를들어 대규모 할인행사를 위장한 광고를 다른 사용자들의 타임라인에 올린 뒤 여기에 첨부된 링크를 클릭한 사용자들의 정보를 가로채거나 이들의 PC에 악성코드를 설치하는 등 수법이 쓰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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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공식블로그에 따르면 이 회사 내 쓰렛 인프라스트럭처팀 소속 트레버 포팅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피싱, 해킹 등) 문제를 더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카스퍼스키랩이 악성코드 퇴치에 대한 전문성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난 3개월 간 카스퍼스키랩이 26만명 이상 페이스북 사용자들의 PC가 악성코드에 감염되는 것을 막았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보안회사들과 협력해 악성코드를 다운로드하거나 피싱에 악용되는 악성링크주소 정보를 공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