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덩치 커진 신형 '미니 클럽맨' 공개

오는 10월 독일 지역부터 판매 시작

카테크입력 :2015/06/25 08:54    수정: 2015/06/25 09:08

BMW가 24일(독일시각) 덩치가 커진 신형 미니 클럽맨을 공개했다.

BMW는 이날 신형 미니 클럽맨의 내외관 및 주요 제원을 공개하고 향후 판매계획도 밝혔다.

차체 크기는 전장 4253mm, 전폭 1천800mm, 전고 1441mm로 이전 세대 모델에 비해 270mm 길어졌고 90mm 정도의 폭이 넓어졌다. 휠베이스는 2670mm로 이전 세대에 비해 100mm 커졌다. 왜건형 모델인 클럽맨의 트렁크 공간은 360리터로 2열 시트를 접으면 최대 1250리터의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공개된 신형 미니 클럽맨의 외관은 미니 5도어 모델과 유사한 앞모습과 쿠페형 SUV 페이스맨을 닮은 뒷모습을 갖췄다. 일각에서는 신형 미니 클럽맨에 좌우로 문을 열 수 있는 테일게이트가 사라질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테일게이트는 신형 미니 클럽맨에 그대로 적용됐다.

BMW가 공개한 신형 미니 클럽맨 외관 (사진=BMW)
클럽맨의 상징인 테일게이트가 신형 모델에도 그대로 적용됐다 (사진=BMW)
신형 미니 클럽맨 실내 (사진=BMW)
신형 미니 클럽맨은 이전 세대에 비해 전장이 270mm 길어졌다.
승하차시 지표면에 미니 로고를 비추는 프로젝션 램프 기능이 신형 미니 클럽맨에 탑재됐다 (사진=BMW)

편의사양도 강화됐다. 신형 미니 클럽맨에는 미니 헤드업 디스플레이, 주차 보조 프로그램, 충돌 및 보행자 주의 시스템, 신호등 감지 시스템 등이 탑재됐다. 운전석에는 미니 역사상 최초로 운전자의 좌석 포지션을 기억하는 메모리 기능이 적용됐다. 외관 헤드램프, 테일램프, 안개등에는 LED가 탑재됐다.

관련기사

미니의 왜건형 모델인 클럽맨은 국내에서 걸그룹 미쓰에이 멤버 수지가 지난 2013년 구입해 ‘수지차’라는 별명이 생길 정도로 국내에서 유명세를 탔다. 지난 2008년 국내 판매에 돌입한 클럽맨은 약 3천만원대 후반대 가격에서 4천만원대 초반대에 판매됐다.

신형 미니 클럽맨은 오는 10월 독일 판매를 시작으로 내년 1월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된다. 우리나라의 신형 미니 클럽맨 판매 일정은 미정이다. 신형 미니 클럽맨의 가격은 오는 9월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