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파이어 엠블렘 페이츠’에 동성 결혼 제공

게임입력 :2015/06/25 08:33

박소연 기자

닌텐도의 신작 ‘파이어 엠블렘 페이츠’가 동성 결혼을 지원한다.

23일(현지 시각) 폴리곤 등 주요 외신은 닌텐도가 25일 일본 출시, 내년 미국 및 유럽 출시를 예정해 둔 닌텐도 3DS용 신작 RPG ‘파이어 엠블렘: 페이츠’에서 동성 결혼 기능을 제공한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2년 출시된 같은 시리즈의 게임 ‘파이어 엠블렘: 각성’에서는 이성 캐릭터 간 결혼만이 가능하다. 캐릭터 간 관계가 S등급에 도달할 경우 캐릭터는 자녀를 가질 수도 있다. 플레이 가능한 새로운 캐릭터를 만드는 것이다.

파이어 엠블렘 페이츠

이번 신작 ‘파이어 엠블렘 페이츠’에서는 A+등급이 새로 선보여질 예정이다. 같은 성별을 가진 캐릭터들도 A+ 등급에 도달, 결혼할 수 있게 된다.

‘파이어 엠블렘 페이츠’는 정복과 타고난 권리라는 두 종료의 에디션으로 출시된다. 각각 남성과 여성 캐릭터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때문에 정복 에디션을 플레이할 경우 남성 캐릭터끼리, 타고난 권리 에디션을 플레이할 경우 여성 캐릭터끼리 결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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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에디션은 개별적으로 판매되며 둘 중 하나를 구매한 이용자는 추후 공개될 세 번째 에디션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세 번째 에디션의 스토리는 나중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파이어 엠블렘 페이츠’의 동성 결혼 지원에 대해 닌텐도 측은 “우리는 게임에 사회의 다양성을 반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이용자들이 ‘파이어 엠블렘 페이츠’를 즐겁게 플레이하길 희망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