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온라인', 서비스 시동...최종 테스트 D-20

게임입력 :2015/06/24 11:38

온라인 게임 기대작 ‘문명온라인’이 공개서비스를 앞두고 마지막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한다.

이번 테스트는 공개서비스 일정 확정에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용자의 관심은 더욱 쏠릴 것으로 보인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엑스엘게임즈(대표 송재경)는 시드마이어의 문명IP를 활용해 만든 문명온라인의 마지막 비공개 테스트 일정을 공개했다.

테스트는 다음달 14일부터 18일까지 약 나흘간 진행된다. 기존에 비공개 테스트를 참여한 이용자나 새로 테스트 참여를 신청한 이용자만 게임을 경험할 수 있다.

테스터 1차 당첨자는 오늘 공개된다. 2차 당첨자는 내달 13일부터 게임 테스트가 끝나는 날까지 차례로 공지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게임 클라이언트는 내달 8일부터 내려 받을 수 있다.

문명온라인의 마지막 비공개 테스트가 7월 14일부터 시작된다.

문명온라인의 최종 테스트에선 달라진 UI와 산업 시대 등 신규 콘텐츠를 미리 경험할 수 있다.

산업시대 스크린샷을 보면 소총수, 돌격병, 화염방사병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산업시대의 복식도 함께 공개됐다. 산업시대의 탈것과 건물을 테마로 한 스크린샷도 소개된 상태다.

마지막 비공개 테스트 일정 공개와 함께 문명의 주요 특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영상도 새로 공개됐다. 영상은 고대부터 현대시대까지의 모습을 약 2분13초 분량에 담아냈다.

문명온라인은 고대시대부터 현대시대까지 문명의 미래를 계속 변화시킨다는 부분이 핵심이다. 문명은 이집트, 로마, 중국, 아즈텍 등이 우선 공개됐고, 새로운 문명 또한 계속 추가될 예정이다.

문명온라인은 기존 패키지 게임 문명 시리즈와 다르게 수천 명, 수만 명의 플레이들이 협업해 다양한 시대의 흐름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게 큰 특징이다.

문명온라인의 이용자들은 도시를 건설해 문명을 일으키거나 철기를 개발해 새로운 시대를 열고 주변 문명을 점령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또 핵으로 세상을 파괴하거나 우주선을 쏘아서 새로운 세상을 만날 수 있다.

점령, 문화, 과학 승리 등을 통해 각 문명들이 경쟁을 하게 되고 특정 기간 동안의 세션이 끝나면 이를 지속적으로 반복해 게임을 순환하는 구조다.

승리 조건은 다양하다. 상대 문명의 이용자가 다른 문명이 점령한 지역을 빠르게 빼앗거나, 과학의 진화 등을 빠르게 진행하는 식이다.

이 모든 과정은 이용자들의 협업을 통해 진행해야한다. 리더 격인 일부 이용자들이 자신의 소속된 문명원을 잘 이끌어 승리 조건을 빠르게 충족해야한 새로운 지식을 습득해야한다.

특히 이용자의 플레이 성향에 따라 승리 목적을 다르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문명온라인은 다양한 재미를 제공해줄 것이란 기대가 크다.

디자인적인 부분에서도 문명온라인은 이용자의 큰 기대를 받고 있다. 각 문명과 지역의 특징에 따라 건축물의 모양이 다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눈이 많이 오는 지방의 건축물은 지붕이 뾰족하게 표현하는 등 디테일을 잘 살렸다는 평가다.

문명온라인의 6개 시대 중 마지막인 현대에는 우주선 등이 등장한다.

시대가 바뀌면 새로운 건축물이 나타나고, 제작할 수 있는 새로운 장비도 등장한다. 이를 통해 게임 승리 조건을 빠르게 충족시킬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

이와 함께 엑스엘게임즈는 이달 초 문명온라인의 6개 시대 중 현대시대를 배경의 스크린샷을 공개해 이용자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현대시대는 문명 온라인에서 구현하는 6개 시대 중 가장 마지막 시대다.

스크린샷에서는 현대시대의 불가사의인 펜타곤, 유엔 본부 등의 건물과 헬리콥터, 레이서 바이크 등의 탈 것을 비롯해 핵미사일의 원료로 사용될 우라늄을 정제할 수 있는 우라늄 정제소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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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승리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우주선과 우주선 발사대 등 문명 온라인에서 이용자가 직접 건설하고 만들어 나갈 수 있는 현대시대 문명의 모습이 표현되어 있다.

한 업계 전문가는 “문명온라인의 최종 비공개 테스트 일정이 결정됐다. 해당 게임은 시드마이어의 문명 마니아에게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작품인 만큼 테스트 반응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세션 방식의 문명온라인이 기존 MMORPG의 트렌드를 바꿀 수 있을지도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