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중심대학 운영 계획 7월초 나온다

컴퓨팅입력 :2015/06/21 16:24

황치규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가 지난 4월 발표한 소프트웨어 중심 대학 운영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오는 7월초 수립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최재유 2차관은 19일 경기도 판교에 있는 소프트웨어 정책연구소에서 제14차 정보통신기술(ICT) 정책 해우소를 개최하고 대학 SW교육 혁신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였다. 이번 회의에는 미래부 및 유관기관(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SW정책연구소)뿐만 아니라, 대학 및 산업계 관계자 등 약 20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미래부에 따르면 최근 대학 내에서 SW교육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면서 SW관련학과 재학생이 늘어나고 일부 대학에서는 비전공자를 대상으로 한 SW교육 확산 노력도 진행되고 있다. 국민대학교는 2015년 전체 신입생 대상 SW교육을 필수로 정했고 연세대학교도 2016년 시행 예정이다.

미래부는 이러한 변화가 대학사회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난 4월 ‘K-ICT’ 전략에서 SW중심대학 운영을 발표하고, 정보과학회의 연구용역을 통해 세부 계획을 준비해왔다.

정보과학회는 SW중심대학을 ‘대학교육을 SW중심으로 혁신함으로써, 학생·기업·사회의 SW경쟁력을 강화하고, SW가치 확산을 실현하는 대학’으로 정의했다. 또 ▲SW전문인력 양성 ▲SW인력 양성 저변확대 ▲실효성 있는 산학협력 ▲ SW특화 교육환경 구축 ▲ SW가치 확산 등 5대 운영원칙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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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는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표준과 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혁신적 SW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비전공자를 위한 SW기초교육과 복수/연계전공 과정을 운영하며, 산학협력 활성화와 입학, 교원평가 개선, 초중등 SW교육을 선도하는 운영방향을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대학 및 산업계 관계자들은 현장에서 체감하고 있는 SW교육의 애로점과 역량있는 SW인재 확보의 어려움을 제기하는 등 SW중심대학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활발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미래부는 전했다. 최재유 2차관은 "지난 해 7월 SW중심사회 실현전략 보고회 당시 대통령께서 강조하신 것처럼 SW중심사회로의 성공적인 도약을 위해서는 문제해결능력을 갖춘 창의적인 SW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미래부에서도 현장 의견을 반영하여 그간 소규모?분절적으로 지원해오던 대학 SW교육 지원사업을 SW중심대학으로 통합·개편함으로써 대학 교육혁신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