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위니아, 광주에 제2생산·물류기지 구축

홈&모바일입력 :2015/06/18 16:16    수정: 2015/06/18 17:15

이재운 기자

대유위니아는 광주광역시와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광주 지역에 제2생산·물류기지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유위니아는 다음달부터 485억원을 투자해 광산구 소촌로 부근에 1만7천627m² 규모 공장을 신축할 예정이다. 신축 공장에서는 프리미엄 밥솥(딤채쿡), 에어컨, 에어워셔, 스포워셔(휴대용 자연가습청정기) 등 앞으로 출시될 주방가전을 비롯한 대유위니아의 다양한 제품들을 생산할 계획이다. 본사인 충남 아산공장과 함께 더욱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또 내년 6월까지 광주지역 위니아전문점 확장과 서비스, 콜센터 등을 구축해 서비스 네트워크 선진화 작업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왼쪽)과 박성관 대유위니아 대표(오른쪽)가 17일 오전 광주광역시청에서 만나 제2생산.물류기지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대유위니아]

이와 함께 광주에 위치한 계열사인 대유에이텍과 지난 2월 출범한 대유위니아서비스의 활용을 통해 광주지역 물류 인프라 구축을 더욱 확고히 할 전망이다. 계열사 간 빠르고 유기적인 협업으로 전반적인 물류프로세스의 가시성을 확보해 맞춤화된 물류서비스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대유위니아 관계자는 "대유위니아가 광주를 생산·물류기지로 선택한 이유는 원부자재 수급이 용이한 점과 우수한 인적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대유위니아 제품군 중 일부 김치냉장고와 제습기 등이 광주지역에서 OEM으로 수급되고 있어 주요 원부자재 관리가 수월해 원가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또 해마다 3만여명의 전문인력이 공급되고 여러 직업훈련원을 통한 기술인력 양성이 가능해 인력채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관련기사

광주시는 대유위니아의 거점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각종 인허가 등 행정절차의 신속한 이행과 공사와 관련된 여러 사항이 적시에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키로 했다.

박성관 대유위니아 대표는 "2018년까지 진행되는 생산·물류기지 구축 과정에서 약 1천325명의 일자리와 4천742억원 이상의 매출이 생길 것으로 예상한다"며 "향후 3년동안 예상되는 매출은 총1조3천558억원의 경제효과와 총 3천824명 이상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