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기야? 전화기야? 게임기능 갖춘 스마트폰

아이폰 첫 모델부터 엑스페리아까지 '다양'

포토뉴스입력 :2015/06/18 14:14    수정: 2015/06/18 15:30

  • 소니 엑스페리아 Z4v (사진=씨넷)
  • 소니 엑스페리아 Z3 (사진=씨넷)
  • 소니 에릭슨 엑스페리아 플레이(사진=씨넷)
  • HTC 이보 3D (사진=씨넷)
  • LG 옵티머스 3D (사진=씨넷)
  • HTC 드림 (사진=씨넷)
  • (사진=씨넷)
  • 노키아 N 게이지 (사진=씨넷)
  • 노키아 6110 (사진=씨넷)

소니는 17일(현지시각)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 전용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Z4v를 발표했다.

엑스페리아 Z4v의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는 엑스페리아 Z3에서부터 지원되는 플레이스테이션4 연결 기능이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침대에 누워서 스마트폰 화면으로 콘솔 게임기처럼 생생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그동안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콘솔 게임을 작은 스마트폰 화면에서 구동시키기 위한 노력을 오래전부터 해왔다. 씨넷은 17일(현지시각) 지난 10년 동안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게임 기능을 결합하려고 했던 제품들을 모아서 소개했다.

■ 소니 엑스페리아 Z4v

최근 발표된 소니의 최신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Z4v는 플레이스테이션4와 통합됐다. 이 폰은 차세대 게임과 리모트 연결 기능을 제공, 스마트폰으로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플레이스테이션의 듀얼쇼크4 컨트롤러와도 연결된다.

2,070만 화소 카메라와 3기가 램과 32기가 내장 메모리를 탑재했고, 무선충전 기능도 갖췄다.

■ 소니 엑스페리아 Z3

원래 플레이스테이션 연결 기능은 지난해 선보인 소니 엑스페리아Z3부터 지원하기 시작했다. 엑스페리아 Z3는 괜찮은 하드웨어 스펙과 방수처리된 몸체를 갖춰 지난해 IT 리뷰어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 소니 에릭슨 엑스페리아 플레이

스마트폰 같지 않은 디자인을 채택한 이 제품은 소니의 에릭슨 엑스페리아 플레이다. 상단에 풀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하단에는 슬라이드 형태의 플레이스테이션 버튼 게임패드를 갖췄다. 안드로이드 2.3 진저 브래드가 탑재되어 스마트폰에서 스탠다드 게임이 잘 구동되었다.

이 제품은 게임 경험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폰에는 7개의 게임이 사전 탑재됐다.

■ HTC 이보3D

2011년 HTC는 카메라 두 개와 3D 스크린을 탑재한 3D폰을 야심차게 출시했다. 이 폰은 3D 게임과 3D 사진 촬영을 할 수 있게 제작됐다. 하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 폰에서 게임 실행이 원활하지 못했고, ‘기술적으로는 완벽하지만 그 누구도 원하지 않는 3D 구현 제품’으로 꼽히기도 했다.

■ LG 옵티머스 3D(LG 스릴 4G)

LG 옵티버스 3D(북미에서 LG 스릴 4G로 출시)는 HTC 이보 3D와 같이 3D 안경 없이 3D게임을 즐길 수 있는 폰이다. 하지만, 이 폰도 HTC 이보 3D처럼 성공하지는 못했다.

■ 최초의 안드로이드폰 HTC 드림(G1)

최초의 안드로이드폰은 HTC가 2008년 9월 구글, T모바일과 함께 만들어 출시한 HTC 드림이다. 이 폰은 북미에서 G1란 이름으로 출시되기도 했다. 이 폰은 게임기처럼 생긴 디자인과는 달리, 게이머 전용 폰은 아니었다. 192MB 램과 528MHz 프로세서를 갖춰 게임을 하기에는 메모리 용량이 충분치 않았다.

■ 애플 아이폰

스마트폰에서 게임을 하기 위해서는 화면이 커야 한다. 2007년 출시됐던 오리지널 아이폰은 그 당시에 캐쥬얼 게임을 하기에 가장 큰 스크린을 갖춘 스마트폰 중 하나였다. 오리지널 아이폰은 3.5인치 멀티터치 디스플레이를 갖췄었다.

■ 노키아 N 게이지

2000년대 초반에 멕시코식 샌드위치인 타코 모양 폰이 출시된 적이 있다. 이 투박한 타코 모양의 전화기는 꼭 게임기처럼 생겼다.

■ 노키아 6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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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노키아 6110 전화기에 ‘스네이크’라는 게임이 탑재되어 큰 인기를 끈 적이 있다. ‘스네이크’ 게임은 화면에 나타난 픽셀을 먹으면 뱀처럼 생긴 몸이 길어지고, 픽셀이 몸에 부딪히거나 화면 끝에 부딪히면 게임이 끝나는 게임으로, 국내에서 ‘뱀꼬리 게임’등의 이름으로 알려진 바 있다.

이 게임은 아주 드라마틱한 게임은 아니지만, 주머니에 있는 전화기를 꺼내서 손쉽게 게임을 할 수 있게 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