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와 디바이스 사업부를 하나로 통합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노키아 인수로 합류했던 스티븐 엘롭 총괄부사장이 MS를 퇴사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MS는 ‘윈도와 디바이스 그룹(WDG)’를 신설하고 최고위 임원진을 교체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발표했다.
그동안 따로 존재해온 운영체제그룹과 디바이스&서비스그룹이 하나로 통합됐다. 윈도 OS와 루미아, 서피스, X박스, MS 밴드, 홀로렌즈 등 전체 디바이스 제품군이 한 사업부에 들어가게 됐다.
이에 따라 디바이스그룹을 맡았던 스티븐 엘롭 총괄부사장이 퇴사한다. 노키아 임원으로 MS에 합류해 휴대폰사업을 총괄해온 조 할로 부사장도 퇴사한다. 신설된 WDG는 테리 마이어슨 전 OSG 총괄부사장이 이끈다.
다이나믹스사업부를 이끌어온 키릴 타타리노프 총괄부사장, 어드밴드스드테크놀로지&교육 총괄이었던 에릭 루더 총괄부사장, 최고인사이트책임자이자 스크루글드 캠페인을 주도했던 마크 펜 총괄부사장도 회사를 떠나게 됐다.
조직개편으로 MS의 임원진은 다음의 12명으로 구성된다.
크리스 카포셀라 CMO(총괄부사장), 커트 델빈 기업전략 및 기획(총괄부사장), 스콧 거스리 클라우드&엔터프라이즈 총괄부사장, 에이미 후드 최고재무책임자(CFO, 총괄부사장), 케이스린 호건 최고인사책임자(총괄부사장), 페기 존슨 비즈니스개발(총괄부사장), 치 루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그룹 총괄부사장, 테리 마이어슨 WDG 총괄부사장, 해리 슘 테크놀로지 및 연구 총괄부사장, 브래드 스미스 법무 및 기업사무 총괄부사장, 케빈 터너 최고운영책임자(COO), 질 트레이시 수석보좌관 등이다.
이중 크리스 카포셀라 총괄부사장은 다이나믹스와 교육 마케팅도 책임지게 됐다. 케빈 터너 COO는 다이나믹스 영업과 파트너 조직을 함게 총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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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직원에게 보낸 메일에서 “최고임원진이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에 활기를 불어넣을 거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의 경쟁자와 고객들은 우리 조직 구조를 상관치 않고, 혁신에 관심있어한다”며 “우리는 엔지니어링 스트럭처와 핵심 역량을 분명하게 일렬로 두고, 우리의 야망은 서로 연결돼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