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스, 팬택 사옥 방문해 실사 착수

실사단 관계자, 이준우 팬택 대표-채권단 만나

홈&모바일입력 :2015/06/17 16:27    수정: 2015/06/18 12:44

정현정 기자

법정관리 중인 스마트폰 제조사 팬택 인수에 나선 옵티스컨소시엄이 본격적인 실사 작업에 착수했다.티스컨소시엄이 구성한 실사단 관계자 4명은 17일 오후 서울 상암동 팬택 사옥을 방문했다. 실사단은 이날 상견례 형식으로 법정관리인인 이준우 팬택 대표와 채권단을 만나 향후 실사 일정 등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6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3부는 팬택과 옵티스컨소시엄 간 인수합병(M&A)에 관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허가했다.

옵티스컨소시엄과 팬택은 이날 이후 한 달 동안 실사를 거쳐 내달 17일까지 본계약을 체결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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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스컨소시엄은 법원에 일종의 가계약금인 이행보증금 명목으로 20억원을 납부하고 양해각서 체결을 허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컨소시엄에는 사모펀드인 EMP인프라아시아가 참여하고 있어 이를 통해 인수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옵티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5천996억원, 영업이익은 150억원이다.

본계약 체결 후에는 회생계획안을 제출하고 이후 관계인집회를 열어 채권자들의 동의를 구하면 최종 인수 절차가 마무리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