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라이텍은 50억원 규모의 4년 만기 전환사채(CB)를 19일 발행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투자유치에 성공한 동부라이텍은 이 재원을 산업용 LED 조명 라인업 확대를 위한 R&D 비용과 중국 산둥성 옌타이 소재 CNC 공장에 일본향 조명제품 생산라인 구축을 위한 설비 투자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동부라이텍은 국내에서 LED 조명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에서 해제되고, 미주, 구주 등 선진국 LED조명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지난해부터 회사의 사업방향을 ‘글로벌 산업조명 전문기업’으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중국산 저가 LED조명 제품과의 경쟁보다는 부가가치가 높고 기술장벽이 높은 산업조명에 사업역량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중으로 공장, 물류창고, 대형할인점 등에서 쓰는 고천장등과 화학, 정유, 가스공장 등 폭발위험이 있는 장소에서 사용하는 방폭등 등 산업용 조명 라인업을 확대하고 전문 유통채널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또 CNC 전용장비 주고객사인 삼성전자와 협력사들이 베트남으로 생산기지를 옮긴 만큼 현지 영업을 강화하고 실시간 사후서비스(A/S) 제공을 위해 지난달 베트남에 영업지원센터를 설립했다. CNC 전용 장비는 메탈 소재 외부 케이스를 가공하는데 쓰이며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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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라이텍은 1분기 216억원, 2분기 232억원 등 상반기 매출 44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할 것으로 자체 전망하고 있다. 이는 전년도 연간 영업이익 57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동부라이텍 관계자는 “이번 전환사채 발행에는 이러한 실적과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여 Top 클래스 메자닌 투자회사인 시너지파트너스가 참여했으며, 투자를 원하는 임직원들도 참여하여 발행이 순조롭게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