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라이텍, LED제품 日서 우수성 입증

일반입력 :2014/02/27 10:19

이재운 기자

동부라이텍이 LED 제품의 우수성을 일본 정부로부터 인정 받으며 일본 공공 진출에 탄력을 받게 됐다.

동부라이텍은 일본에 진출한 외국계 발광다이오드(LED) 업체로는 처음으로 자사 제품 ‘차세대 LED 도로 조명기구’를 일본 신기술정보시스템(NETIS)에 등록했다고 27일 밝혔다.

NETIS는 일본 국토교통성이 지난 1998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공공공사 등의 기술 활용 시스템’의 핵심 부문이다. 각종 토목공사나 전기공사에 사용되는 우수한 신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선정해 등록한 뒤 기업 간에 공유토록 한다. 기술혁신을 촉진시키기 위한 시스템으로 일본 내 각 공단이나 지방자치단체가 실시하는 공공사업 전반에 활용된다.

NETIS 등록은 공공시장 진출을 위한 필수 요소는 아니지만 일본 중앙정부 기관이 기술 우수성을 인증해준 만큼 해외 사업 확대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동부라이텍은 기대하고 있다.

NETIS 등록에 성공한 차세대 LED 도로 조명기구는 LED 가로등인 루미다스 스트리트 120W급(ST120-JE-AE) 2종과 180W급(ST180-JE-AE) 2종 등 총 4종이며, 특수 방열과 고효율 기술로 NETIS 등록에 성공했다.

특수방열 기술은 고방열핀 구조를 통해 열을 자연적으로 대류, LED 소자에서 발생한 열을 외부로 방출할 수 있게 한 기술이다. 제품 수명을 늘려주는 효과가 있어 LED 가로등 사용연한을 최대 6만시간까지 보장해 20년까지 사용이 가능(1일 8시간 사용 기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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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효율 기술은 효율과 역률이 높은 LED칩과 전용 컨버터를 사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여 기존 고압 나트륨 램프 대비 50~70% 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기술이다.

동부라이텍 관계자는 “LED가로등 제품이 일본 공공·공사 시장의 진입장벽에 해당됐던 NETIS 등록이 완료됨에 따라 일본에서 신뢰를 한층 더 높이고 공공시장에서의 제품 판매를 본격적으로 확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일본 공공시장을 포함한 도로조명시장 선점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