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턴테이블 방식 3D 스캐너 출시

홈&모바일입력 :2015/06/15 09:47

이재운 기자

휴렛패커드(HP)가 턴테이블 방식의 3D 스캐너를 출시했다. 거치대 위에 물체를 올려놓기만 하면 자동으로 스캔해 3D 프린팅 산업 확대와 발전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지디넷은 HP가 ‘스프라우트 3D 캡처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 제품은 둥근 형태(턴테이블 방식)의 거치대와 디지털 카메라, 그리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전용 소프트웨어로 구성돼있다.

턴테이블 없이 직접 수동으로 스캔할 수도 있지만, 턴테이블 위에 놓으면 자동으로 3D 모델링을 해주기 때문에 편리한 사용이 가능하다.

또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편집이 용이하고, 이를 3D프린터로 출력하거나 소셜 미디어에 간편하게 공유할 수도 있다.

관련기사

지디넷은 HP가 이 솔루션을 얼마나 많이 판매할지는 알 수 없으나, 내년에 HP가 3D 프린터 시장에 뛰어드는 점이 기정사실화 돼있는 만큼 자사 제품의 영향력 확대를 위한 초석을 쌓는 차원으로 풀이했다.

HP는 3D프린팅 시장 본격 진출에 앞서 현재 스캔과 출력 등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드레멜(Dremel)이라는 업체와 함께 협업하고 있으며, 기존 프린터 시장에서 강점을 바탕으로 3D프린터 시장에서도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또 엔터프라이즈 부문과 PC-프린터 담당 조직이 각각의 법인으로 분할되는 만큼 PC-프린터 사업을 담당할 법인의 경쟁력 확보도 중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