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산하 유튜브가 게임 생중계 서비스 시장 공략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아마존이 소유한 트위치를 향한 견제구다.
12일(현지시간) 씨넷 등에 따르면 유튜브는 오는 여름 미국과 영국에서 '유튜브 게이밍'을 선보인다. 마인크래프트와 같은 비디오 게임을 하는 장면을 생중계할 수 있게 하는 온라인 미디어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사용자수와 광고 매출 측면에서도 모두 그렇다. 트위치는 게이머들이 자신들이 게임을 장면을 생방송으로 중계하고, 대화도 나눌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한다.
유튜브 게이밍도 게이머들이 자신들의 플레이를 실시간으로 중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예전처럼 생방송 일정을 잡을 필요도 없다. 네트워크 조사 업체 딥필드에 따르면 지난해 트위치는 넷플릭스, 구글, 애플에 이어 미국에서 4번째로 인터넷 트래픽을 많이 발생시키는 서비스로 꼽혔다. 이같은 역량을 보고, 아마존은 지난해 8월 트위치를 9억7천만달러에 인수했다.
구글은 아마존에 앞서 트위터와 인수 협상을 벌였지만 뜻을 이루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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