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계열사 4곳 대표이사 교체 인사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이사에 심경섭

홈&모바일입력 :2015/06/12 15:20

송주영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이사에 ㈜한화 화약-방산부문 심경섭 대표이사가 내정됐다.

또 한화건설 대표이사에는 해외부문장 겸 BNCP 건설본부장인 최광호 부사장이, ㈜한화 화약부문 대표이사에는 ㈜한화 화약사업본부장 최양수 전무가, ㈜한화 방산부문 대표이사에는 ㈜한화 방산사업본부장 이태종 전무가 내정됐다.

한화그룹은 12일 ㈜한화 화약부문, ㈜한화 방산부문,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건설 등 총 4곳의 대표이사 신임 인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화그룹은 이번 계열사 대표이사 교체를 통해 점차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장에 적기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또 전사적으로 변화혁신을 추구하고 회사별 경쟁력을 강화해 재무건전성을 제고하고 지속 가능한 경쟁우위를 확보할 예정이다.

한화그룹은 이에 따라 검증된 역량을 갖춘 인물들로 성과주의에 기반해 인사를 단행해 약화된 시장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해당 업종내 지속 가능한 경쟁우위를 확보할 계획이다. 새로운 도약기에 걸맞는 인사를 발탁해 적재적소에 전진 배치함으로써,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이를 통한 미래 역량 강화에 초점을 뒀다.

심경섭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신임 대표이사는 세심하면서 서비스 마인드가 뛰어난 스타일로 고객접점이 많은 호텔과 리조트사업에 적임자로 꼽혔다. 호텔, 리조트산업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인물로 이번 인사를 통해 ㈜한화 화약-방산부문 대표이사에서 호텔앤드리조트로 자리를 옮겼다.

심 대표는 ㈜한화 화약-방산부문에 근무하면서 회사의 성과창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지속적인 해외협력사업 발굴과 매출-손익 등의 경영목표를 달성하고 지속 성장기반을 마련했다. 또 그룹 인력팀장, 인재경영원장을 역임하면서 그룹 전체의 조직문화 개선에 노력하는 업무형 리더이기도 하다.

(사진 왼쪽부터) 심경섭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신임 대표이사, 최광호 한화건설 신임 대표이사, 최양수 (주)한화 화약부문 대표이사, 이태종 (주)한화 방산부문 대표이사

최광호 한화건설 신임 대표이사는 창조경제 모델로 언급되는 10조원 규모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사업(BNCP)을 원활하게 진행해 온 점이 높게 평가됐다.

이라크 정부를 대상으로 공사관련 규제개선을 요청해 공사진척을 신속하게 진행하고 PC플랜트 준공방식을 도입해 공정기간을 대폭 단축하는 등 여러 능력을 높게 인정받았다.

또 비스마야 현장 개설 초기부터 본부장으로 근무하면서 현장, 인력 운영, 영업 등 이라크 신도시 사업에 대한 이해도, 식견이 탁월하고, 현장소장, 본부장 등 다양하고 오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빠르고 합리적인 의사결정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한화 화약부문 신임 대표이사에 발탁된 최양수 전무는 영업조직을 효율화하고 화약 내수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했다. 대규모 천공, 발파 사업 등 신규사업을 확대하고, 화약 원료사업의 연계성을 강화하는 등 사업포트폴리오를 확대시켜 수익을 창출하고 재무성과를 달성한 공을 인정받아 이번에 발탁됐다.

최 대표이사 내정자는 열린 사고로 부문 내 조직문화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으며 조직원들과의 격의 없는 의사소통을 하는 등 온화한 리더십으로 임직원들의 신망이 두텁다.

㈜한화 방산부문 신임 대표이사에 발탁된 이태종 전무는 방산사업 수주를 위한 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했다. 해외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품목의 시장 경쟁력을 확보했고, 중장기 핵심기술 확보방안 수립 등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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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 전무는 우수인재를 적극 영입, 육성하는 등 인적역량 강화를 추진해 왔다. 글로벌 역량과 함께 전문 기술역량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업무 열정과 대인관계가 우수한 점을 인정받고 있다.

한화그룹은 지난달에는 한화에너지 신임 대표이사로 류두형 한화첨단소재 전무를 선임한 바 있다. 또 삼성그룹으로부터 4개 계열사를 인수 막바지로 사업재편 시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