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하반기 모바일-온라인 시장 점령하나

게임입력 :2015/06/11 10:32

넥슨 코리아(대표 박지원, 이하 넥슨)가 하반기 시장 공략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넥슨은 올해 온라인게임 최고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는 메이플스토리2를 비롯해 용사X용사, 도미네이션즈, 광개토태왕,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 등 물량공세에 가까울 정도로 다양한 게임을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지난 9일 출시한 마비노기 듀얼을 시작으로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메이플스토리2.

먼저 내달 7일 정식서비스를 시작하는 MMORPG 메이플스토리2는 지난 테스트를 통해 이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 게임은 2D 횡스크롤 방식이었던 전작과 다르게 큐브로 만들어진 듯한 세계를 배경으로 한 3D 탑뷰 방식이다. 이용자들이 자신의 개성을 잘 표현할 수 있도록 구성한 꾸미기 아이템 등 세밀한 콘텐츠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메이플스토리2는 퀘스트 수행, 던전플레이, 사냥 등 기본적인 MMORPG 요소와 함께 이벤트, 미니 게임으로 캐주얼 게임의 재미를 더했다.

야생의 땅: 듀랑고.

개척형 오픈월드 모바일 MMORPG 야생의 땅: 듀랑고 역시 넥슨의 기대작이다. 이 게임은 판타지 세계관이 아닌 공룡이 살고 있는 원시 정글을 배경으로 살아남기 위한 현대인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이용자는 집을 짓거나 다른 이용자와 연합해 부족을 만드는 등 생존을 위해 자연을 개척해야 한다.

동명의 인기 게임을 기반으로 제작된 삼국지조조전 온라인도 연내 출시 예정이다. 턴 방식 전략 RPG인 이 게임은 원작의 스토리를 그대로 담은 연의편에 자체적인 멀티플레이 모드인 전략편으로 나눠져 있다.

특히 이 게임은 최근 유명 IP를 활용한 게임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어떤 성적을 거둘지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다.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

모바일 액션 RPG 용사X용사는 이달 말 출시 예정이다. 이 게임은 동화풍의 그래픽이 특징과 수십 마리의 몬스터를 한 번에 물리치는 컨트롤 위주의 핵앤슬래시 액션이 특징이다.

영웅의 군단을 개발한 넥슨 자회사 엔도어즈는 광개토태왕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국시대를 배경으로 한 이 게임은 자신의 영지를 지키고 다른 이용자의 용지를 공격하는 등 공성모드와 4인이 동시에 플레이하는 실시간 전략시물레이션 전투로 이용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오스트리아 개발사인 소셜스필에서 제작 중인 레거시퀘스트는 기본적인 액션 RPG의 구조에 영속적인 죽음이라는 콘셉트를 더해 차별화했다. 게임 속 캐릭터가 죽으면 특성이 후손이 물려받는 방식으로 이를 통해 이용자가 원하는 능력을 가진 새로운 영웅을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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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룡팔부3D.

창유의 천룡팔부3D도 넥슨을 통해 이달 말 국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중국 소설가 김용의 무협소설 ‘천룡팔부’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게임으로 중국에서 다운로드 수 2천400만 건을 돌파하고 앱스토어에서 지난해 10월 한달 최고 매출 410억 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넥슨 관계자는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자체 개발게임과 양질의 퍼블리싱 게임을 하반기에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달부터 연말까지 다양한 재미를 가진 게임을 제공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