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지난달 아이폰 사용자들 사이에서 이슈가 됐던 아랍어 문자 버그를 수정했다. 이달 말 출시를 앞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 뮤직'의 사용자인터페이스(UI)도 미리 볼 수 있게 됐다.
애플은 10일 새벽 개발자용 iOS 8.4 베타4를 배포했다. 빌드번호는 '12H4125a'다.
이번 업데이트 버전을 통해 애플은 아이폰 문자 버그를 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아랍어나 한자, 특수기호 등 특정 문자열이 포함된 메시지를 수신하는 경우 아이폰이 강제 재부팅 되면서 특정 애플리케이션 실행이 제대로 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던 문제다.
아이폰 메시지 애플리케이션을 비롯해 스냅챗, 트위너, 왓츠앱 등 써드파티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때도 똑같은 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애플은 이른 시일 내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하겠다며 임시 해결방법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하기도 했었다.
문자 버그 수정 외에 이번 업데이트 버전에서는 애플의 새로운 음악 서비스인 애플뮤직 서비스를 미리보기 할 수 있다. 다만 실제 스트리밍이나 라디오 기능, 아티스트 확인 기능 등은 사용할 수 없으며 UI를 확인할 수 있는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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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아이북스와 카플레이를 통해 오디오북을 재생할 수 있는 기능과 전자책을 출판할 수 있는 아이북 오서(iBooks Author)도 아이폰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애플은 오는 30일 전세계 100여개국에서 출시되는 애플뮤직 출시에 맞춰 iOS 8.4 정식 버전을 배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