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새로 선보인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뮤직’에 새로운 사항을 추가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9일 시장조사업체 IHS의 이안 포그 모바일 부문 대표 연구원은 애플뮤직이 사용자를 지능적으로 도와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동시에 “올 가을 애플이 안드로이드 기기에서도 애플뮤직 서비스 지원 소식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같은 근거로 애플이 단지 자신들의 기기를 차별화하는 선에서 애플뮤직을 활용하는데 그치지 않고, 거대한 디지털 음악 사업을 진행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애플이 첫 3개월간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밝힌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포그 연구원은 이에 따라 애플이라는 이름을 붙인 첫 번째 안드로이드용 앱이 바로 애플뮤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애플의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1분기 기준 17.9%(가트너 조사)을 차지했다. 삼성전자(24.2%)나 레노버(5.6%), LG전자(4.6%) 등 안드로이드 진영이 차지하고 있는 79.8%의 시장을 그저 바라만 보고 있지는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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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도 비츠뮤직을 30억달러에 인수하는 등 앞서 여러 차례 음악 관련 사업을 새로운 주력 사업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바 있어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애플은 전통적으로 9월 초 IFA 행사 직후 시기에 자체 컨퍼런스를 진행하면서 아이패드 시리즈 신제품을 발표해왔다. 9월에 애플뮤직과 관련된 새로운 소식이 있을지 관련 업계가 주목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