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브 베하 디자인 SUHD TV 출시...2천500만원

세계 최고 디자이너와 협업...조각상 처럼 디자인

홈&모바일입력 :2015/06/08 10:59    수정: 2015/06/08 15:54

이재운 기자

삼성전자는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 이브 베하와 협업해 2015년형 SUHD TV 최고급형 제품인 82S9W를 세계 최초로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올해 초 미국 CES2015에서 첫 선을 보여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으로, TV를 벽에 걸거나 한 쪽에 세워놓는 것이 아니라 집안 공간 어디나 놓을 수 있는 제품으로 메탈 큐브 위에 스크린을 얹은 조각상처럼 디자인한 점이 특징이다.

21:9 화면비를 제공하고, 이 화면비에 맞지 않는 영상도 자동으로 최적화해 보여주는 업스케일링 기술을 탑재했다. 또 커브드 스크린과 메탈 큐브 디자인으로 은은한 빛을 내며, 저음을 구현하는 서브 우퍼도 내장해 실감나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준다.

이브 베하는 "82S9W는 삼성이 추구하는 한 차원 진화된 커브드 TV를 보여주기 위해 디자인부터 소재까지 모든 요소들이 정교하게 제작됐다"며 “TV를 켜는 순간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음은 물론, 전원을 끈 상태에서는 집안을 예술적인 공간으로 변화시켜주는 근사한 오브제로 TV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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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출신의 산업 디자이너인 이브 베하는 타임지가 선정한 '최고의 25명 선지자' 중 하나이자, 포브스가 뽑은 '세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산업디자이너'로 SUHD 등 최신 기술과 소재를 혁신적으로 활용하면서 실용적인 디자인을 추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2009년부터 삼성전자와 협업을 진행해왔으며 82S9W의 경우 디자인은 물론 패키지 과정까지 모든 부분에 참여했다.

구입은 오는 9일부터 주요 백화점에서 가능하며 출고가는 2천500만원이다.